인공 조명이 '비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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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거리를 대낮처럼 밝히는 간판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인공 빛이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와 아카데믹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하루 종일 빛을 쏘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체중과 체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주 동안 쥐를 기르며 실험을 진행했다. 세 그룹으로 쥐를 나눈 뒤, 첫 번째 그룹에는 하루에 12시간 빛을 쪼이고 두 번째 그룹에는 16시간 동안, 그리고 세 번째 그룹에는 24시간 내내 인공 빛을 쪼였다.
연구팀이 5주 동안 세 그룹의 쥐가 먹은 먹이의 양을 비교하자 하루 종일 빛을 받은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시간, 16시간 동안 빛을 쪼인 쥐는 하루 평균 3g 이상 먹이를 섭취했지만 24시간 동안 빛을 쪼인 그룹은 3g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쥐의 체중은 오히려 24시간 동안 빛을 쪼인 그룹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체지방을 비교하자 세 그룹 간의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12시간 동안 빛을 쪼인 그룹은 체지방이 1g 정도였지만, 24시간 내내 빛을 받은 그룹은 1.5g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추가실험을 통해 하루 종일 빛을 쪼인 그룹의 체중과 체지방이 증가한 원인도 밝혀냈다. 몸속에서 지방산과 포도당 등 영양소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변환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1일자에 실렸다. 동아사이언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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