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진화, '스마트 아파트'

층간소음 예방, 에너지 절감 등 
생활밀착형 기술 활용 
주거 서비스 획기적 개선
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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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계의 치열한 신기술 경쟁에 힘입어 '스마트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에너지절감, 층간소음 예방 등 생활밀착형 기술은 물론 수요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인테리어, 모바일 앱 등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 결로(이슬맺힘 현상), 층간소음, 환기, 침실크기, 창호크기, 오렌지로비, 주차구획, 외관, 커뮤니티 등 9가지 항목을 강화한 'e편한세상 2.0'을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단열과 층간소음 저감 설계로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 설계는 대림산업의 대표적인 혁신 설계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 기술은 가구 내부와 외벽이 만나는 모든 부분에 끊김 없는 단열설계를 적용해 결로 발생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충격 완충 성능이 뛰어난 바닥차음단열재를 거실, 주방, 침실 등에 적용했다.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 e편한세상 사하 등에 적용됐으며 올해에는 e편한세상 수지, e편한세상 서창, e편한세상 신촌 등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인 'DASH'를 개발해 발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로 가스,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전 제작 콘크리트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치는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단열재와 두께는 동일하지만 단열 성능이 40% 이상 높아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우수하다. 

현대건설도 대기 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와 태양광 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폐열 회수 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는 가전제품 사용 여부에 따라 전원이 공급되거나 차단된다. 이 기술에 힘입어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콘센트를 반포 힐스테이트, 광장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아파트 거실벽을 수요자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드림 라인월'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드림 라인월은 거실 아트월 벽체의 타일과 타일 사이에 레일을 담아 선반이나 수납장을 원하는 위치해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에 처음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7월에는 기존의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에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하는 에너지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형 터치스위치' 신디자인을 발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체들이 수요자들의 주거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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