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5년~2030년 신규 원전 4기 건설...사업자 찾는 중 Brazil's New Reactors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
장기가뭄 수력발전량 감소 “원전 관심 높아”
한국전력(KEPCO) 비롯 프‧일‧러‧중 등 

Angra-3 PWR Nuclear, Brazil

브라질 우라늄 광산과 원전 현황
source nei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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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브라질의 원자력공사 일렉트로뉴클리어(Eletronuclear)사가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운영을 개시할 4기의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를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브라질 정부가 현재 총 전력공급량의 70%를 담당하는 수력발전의 의존도를 줄이고 원전을 포함한 화력발전으로 옮겨가는 정책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뉴클리어 기획, 경영 및 환경 담당 레오남 도스 산토스 귀마레스(Leonam dos Santos Guimaraes) 처장은 “각각 용량 1000MW급 2기의 신규원전은 브라질 북동부에, 같은 용량의 나머지 2기는 남동부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마레 처장은 “원전은 현재 브라질 전력생산의 3%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력에서 화력발전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책은 댐 수위가 낮아지는 장기화된 가뭄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렉트로뉴클리어는 건설사업자로 ▲아레바(Areva) ▲중국원자력공사(China National Nuclear Corp, CNNC) ▲한국전력공사(KEPCO) ▲미쓰비시 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 ▲로스아톰(Rosatom)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 공급사 중 몇 개사가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원전 운영은 물론 원자력기술 및 사업금융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귀마레 처장은 “궁극적으로 이들 공급사 중 3~4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며,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일렉트로뉴클리어의 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자재 공급망 및 원전에 대한 소유권도 중요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현행 브라질 법령에 따르면 오직 정부만이 원전를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지만 브라질 원자력산업계는 민영 원전 허용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일렉트로뉴클리어는 오는 2017년 쯤 건설계약을 체결해서 이듬해부터 신규원전 건설을 착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일렉트로뉴클리어가 운영중인 앙그라(Angra) 1‧2호기(총 용량 1990MW)와 1405MW 용량의 앙그라 3호기가 현재 건설 중이며 오는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에너지전환 정책은 화력발전 용량의 성장속도가 수력발전 용량 성장속도를 추월한 2000년부터 시작됐지만 2001년 활용 가능한 화력발전 추가 용량이 없는 상태에서 댐 수위가 낮아져 전력공급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면서 그의 필요성을 대두됐다. 최근 지난 18개월간의 장기가뭄은 수력발전량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원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원자력개발협회(Brazilian Association for Development of Nuclear Activities)의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uller) 회장은 “2013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플랏츠 원자력 컨퍼런스(Platts Nuclear Conference)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신규 원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수그러들었지만 전력공급 부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신규 원전도입에 대한 논의가 다시 살아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원자력신문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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