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융·복합 R&D 클러스터' 유치전 후끈

광명시-시흥시


융·복합 R&D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옛보금자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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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와 시흥시가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옛보금자리)에 추진되고 있는 66만1천㎡(20만평) 규모의 융·복합 R&D 클러스터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광명시는 광명시 내로 이전하는 구로차량기지 주변에 조성해야된다는 입장인 반면 시흥시는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내에 따로 조성될 예정인 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 주재로 열린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 토론회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김윤식 시흥시장과 백재현(광명갑)·이언주(광명을)·함진규(시흥갑) 국회의원 등이 위치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연구원(경기연)은 융·복합 R&D 클러스터를 광명시 내 구로차량기지 이전예정부지 인근에 조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용역결과를 발표했고,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의원은 즉각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연 분석 결과에 대해 시흥시장과 국회의원이 이견을 제시했다”면서 “양 지역의 입장차가 너무 커 입지 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지정과 두개 시(市)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지역안배 차원에서 양쪽 모두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융복합 R&D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하기 보다는 광명시와 시흥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땅 값 문제에서도 구로차량기지 주변은 700만원대로 비싸고 공공택지지구 하부는 500만원 대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함진규 의원은 “융복합R&D클러스터를 한 곳에 몰아주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정서상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며 “탈서울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서울주변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은 교통혼잡 등 더 많은 문제점을 낳게되기때문에 광명KTX과 서부간선도로 등이 마련돼 있는 시흥·광명 공공택지지구 하부에 융복합R&D클러스터가 조성되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경기연 용역결과에 따라 접근성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구로차량기지 주변에 조성되야한다는 입장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융복합R&D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접근성이 높아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융복합R&D클러스터가 구로차량기지 옆으로 오면 역세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R&D클러스터는 기존 공장을 이주시키기 위한 산업단지와는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꼭 (시흥쪽)산단과 같이 조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수 R&D인력을 유치하려면, 교통편이성이 뛰어난 가칭 노온역사 인근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중부일보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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