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건설회사 제일모직'을 아십니까?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보다 높아
사업개편 뒤 건설비중 36% 
조경 분야 국내 최고 수준

*(건설사명으로 부적절 평가)



*(  ) 콘페이퍼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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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에게 의류·패션 회사로 알려진 제일모직이 최근 건설 현장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토목·건축공사 분야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에서도 27위에 올랐다.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29위)과 삼성중공업(32위)보다도 앞선다. 


이 때문에 다른 건설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제일모직이 원래 건설을 했었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 건설업계에 처음 등장한 제일모직 정체는 다름 아닌 사업 재편을 통해 사명을 바꾼 삼성에버랜드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인수한 뒤 지난해 7월 제일모직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기존 건설 관련 부서도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옛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조경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공공시설 조경뿐만 아니라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와 같은 아파트 조경 분야에서 상당한 실적을 쌓았다. 이 때문에 호반건설, 동원개발 등 주택전문 건설사들도 이 회사에 조경을 의뢰하기도 했다.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최근 플랜트와 건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 부문 매출이 사업개편 뒤에도 회사 전체 매출(2014년 기준)의 36%를 차지했다.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스마트빌딩 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작년 베트남에서 국내 건설사 중 수주실적 3위에 오르는 등 해외사업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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