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한국형 무인경전철 K-AGT', 태국 첫 수출 성사 가능성

태국 '아셈' 참석 서병수 시장 
현지서 방콕시장에 도입 요청 

수쿰판 보리팟(가운데) 방콕 시장 일행이 지난 2월 10일 부산교통공사를 방문해 부산교통공사 박종흠(오른쪽) 
사장 등과 함께 K-AGT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한국형 무인경전철(K-AGT:Korea-Automated Guideway Transit) : 부산지하철 4호선에 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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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의 한국형 무인경전철(K-AGT:Korea-Automated Guideway Transit)이 과연 태국 방콕시내를 달릴 수 있을까?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4호선에 도입한 K-AGT 시스템으로 외국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태국 방콕이 첫 수출 지역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주지사·시장회의(MGM)'에 참석한 서병수 시장이 수쿰판 보리팟 방콕 시장과의 만남에서 K-AGT 시스템 도입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교통운영시스템을 소개한 데 이어 수쿰판 보리팟 방콕 시장과 만나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4호선에 도입해 운영 중인 K-AGT 시스템을 방콕 도시철도에 도입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에 방콕 시장은 "K-AGT 시스템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쿰판 보리팟 방콕 시장 일행은 지난 2월 10일 부산교통공사를 방문해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등과 함께 K-AGT 시스템을 둘러보고 호감을 표시한 바 있다. 방콕은 현재 도시철도 2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모노레일과 경전철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수출이 성사될 경우 부산교통공사는 시스템 건설과 함께 2011년 K-AGT 시스템을 채택한 4호선이 개통된 뒤 4년간 큰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월 무인경전철 차량 제작사인 ㈜우진산전, 기술자문 역할을 할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외국 시장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무인경전철이 방콕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본격 도입되면 부산교통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체계도 함께 도입하게 되며, 이는 부산 최초의 정책 수출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김 진 기자 jin9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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