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대 등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계획(안)' 수립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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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다가 공장 폐쇄로 빈 건물로 남아 있는 옛 연초제조창과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주변 지역이 3년 뒤 확 달라진다.


특히 연초제조창 건물은 문화와 레저, 산업 기능을 두루 갖추게 된다.

청주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계획(안)'을 수립,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선도지역이란 옛 연초제조창과 내덕동, 우암동, 중앙동 등 그 일대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이곳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 2017년까지 500억원(지방비와 매칭)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국토부가 이번 계획을 승인하면 민간 투자 부문의 사업자 공모를 포함, 오는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은 크게 마중물 사업, 부처 협력 사업, 민간 참여 사업으로 구분됐다. 먼저 기반·문화시설 설치 등 초기 투자 사업인 마중물 사업은 국비와 시비 50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2017년까지 벌어진다. 

주요 사업은 상당로 확장, 내덕칠거리 통행체계 개선 등 기반 시설 확충, 공연 소극장 건립(연초제조창 후생동 리모델링), 전시컨벤션·기업 입주 공간·중앙광장 조성 등 문화업무시설 건립(연초제조창 본관동 리모델링), 한류 관광·역사문화벨트·문화예술 특화 거리 조성 등 역사문화 중심 네트워크 구축, 첨단문화산업단지 내부 리모델링, 소상공인·창업 지원 등이다.

부처 협력 사업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나 각 부처의 국비 지원 사업을 일컫는다.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 진행
해당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수장고·전시관) 건립, 거리환경 개선, 주차장 조성, 포켓 공원 조성 등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첨단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 및 공연예술 종합연습장 조성, 문화콘텐츠 창작 교육, 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수암골 드라마 한류 관광 명소화 추진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2018년까지 모두 856억원이 투입된다. 연초제조창 건물에 도심 활성화 및 고용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민간참여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진행된다. 

시가 예시한 사업은 멀티플렉스·판매시설·야외 공연장 등 복합문화레저시설, 예술가 창작공간인 아트밸리 조성(동부창고), 비즈니스센터 건립, 도시형 임대주택 혹은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이다. 

이들 사업 추진에 모두 260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민간 참여 사업의 아이템은 유동적이다. 공모 때 민간 사업자가 다른 제안을 할 수 있어서다. 

이근복 시 도시전략팀장은 이와 관련, "일단은 유연한 사업 계획으로 국토부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민간 참여 사업의 경우 민간 투자자가 제안할 사업이 도시재생에 더 적합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판단되면 그 아이템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 참여 사업은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946년 문을 연 청주 연초제조창은 한때 국내 최대의 담배공장이었지만, 2004년에 폐쇄됐다. 

시는 건물 면적 8만6000여㎡, 부지 5만3000여㎡인 연초제조창을 2010년 KT&G로부터 350억원에 사들인 뒤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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