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1km 구간에 폭 40m 규모 도시 대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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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연구책임자에 김기호 시립대 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주민 교류와 소통의 중심이 될 도시상징광장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일 도시상징광장 조성을 위해 광장 개념(콘셉트)과 구간별 조성방향, 특화방안 등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괄연구책임자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기본구상안과 이태원로ㆍ테헤란로 도시설계, 국가상징거리 사전기획연구 등 굵직한 도시계획을 담당한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은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 중앙을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약 1km의 구간에 폭 40m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의 대표광장이다.

이곳은 행복도시 2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경관ㆍ보행축인 데다 주변으로 국립박물관단지, 도시홍보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도시상업문화거리(어반아트리움)와 열십자(+)로 연계 개발해 행복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5월까지 도시상징광장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화합의 장소이자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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