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인접 산단,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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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들과 함께 혁신도시와 인접 산단을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기업 유치를 통해 집적화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ㆍ전남남도와 한국전력 등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들은 최근 열린 "빛가람 에너지 밸리" 협약식에서 "5ㆍ6ㆍ700" 기업 유치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5ㆍ6ㆍ700"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과 한전KDN,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대 이전 공기업들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700개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ㆍ도와 이전 공기업들은 에너지와 ICT, IOT, 콘텐츠, 기업지원시설 관련 기업 중 이전이 가능한 타깃 기업 4000개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인근 8개 산단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또 공공서비스ㆍ조선해양관광ㆍ그린생태 ICT 산업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창조 ICT 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와 1106억원 규모의 "빛가람 사물인터넷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준비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산ㆍ학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서포터즈를 IOT 에너지, 융합콘텐츠 등 6개 분과로 나눠 국책과제 발굴, 역외 강소기업 유치ㆍ기술이전 등 ICT융합산업 활성화 기반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처럼 시ㆍ도가 ICT 등에 주력하는 이유는 국내 관련 산업이 정보통신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등 연관 산업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ICT산업 중 정보통신기기 분야는 생산성 74%, 고용 60%로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생산성 16%, 고용 17%), 소프트웨어 분야(생산성 10%, 고용 23%)에 비해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도 "ICT산업 생산 및 고용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CT융합ㆍ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산업의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한국경제 성장을 위한 ICT산업 지원 필요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혁신도시 이전 ICT기관 및 산학연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지역의 ICT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남의 ICT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 친화적 ICT융합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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