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7·8호기, LNG방식 건설될 경우 전력 공급력 673만 kW 부족해져
한국전력 주장
"LNG 발전소 가동비용이 많이 들어"
영흥화력 발전소 전경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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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7·8호기 유연탄 사용 불가”
http://m.iinche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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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열린 ‘영흥화력 7·8호기 연료 변경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에 패널로 나선 한국전력거래소 김권수 전력계획처장은 “오는 2022년 인천 지역의 경우 그해 예상되는 부하가 1674만kW이다“면서 “경제급전원리에 따라 가동되는 공급력은 1001만kW에 불과해 전력 공급력이 약 673만 kW가 부족해진다”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이 같은 현상은 인천 지역에 발전소가 충분히 있지만, (대부분 가동비용이 많이 드는 LNG 발전소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가동되지 못해 발생한다”면서 “만일 영흥7·8호기가 저렴한 기저발전인 석탄 발전소로 건설되지 않고 고가의 첨두발전인 LNG 발전소로 변경돼 건설될 경우 경제급전원리에 따른 공급력이 827만kW로 줄어들게 돼 수급불균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고 우려했다. 현재 인천에는 영흥화력(4210㎿), 인천복합화력(1960㎿), 신인천복합(1800㎿) 서인천복합(1800㎿), 포스코파워(3250㎿) 등 총 1만3034㎿ 규모의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이 중 영흥화력만 석탄 화력발전소이고, 나머지는 LNG 복합발전소다. 전력거래소 측의 이같은 예상은 “인천 지역의 발전량이 수요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미 인천시의 전력 자급률은 16개 광역시·도 중 독보적인 규모인 337.2%(2012년 기준)에 이르러 수요치를 훨씬 초과한 상황이다”는 인천 지역 일부 환경단체들의 주장과 상반된다. 김 처장은 더 나아가 향후 전력 부족 문제는 인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수도권 전체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전력계통 측면에서 살펴보면 수도권의 전력수요가 전국의 40%를 점유한다. 하지만 이 지역의 공급력은 25%에 불과한 실정이다”며 “이 같이 지역 내 공급력이 부족하면 외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지방으로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융통전력이 증가해 계통운영의 부담이 커진다”고 짚었다. 역시 패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 김상우 사무관도 “최근 수도권의 전력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를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수도권이 차지하는 전력 수요는 40%에 달하지만 설비 비중은 10%대에 불과해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융통해와야 한다”고 말해 향후 수도권의 전력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뒷받침했다. 한편 영흥화력 7·8호기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해 남동발전이 총사업비 투입해 오는 2019년 6월까지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870MW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부가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석탄 연료 사용 승인 결정을 미루면서 2년이 다 돼 가도록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그 동안 발전업계에서는 “영흥7·8호기 증설이 계속 지연되거나 끝내 불발될 경우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공급되는 융통전력 급증으로 전기요금 상승은 물론, 수도권 외 발전설비 및 송전선로 고장 시 수도권 전력수급 불안이 초래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영흥7·8호기가 석탄 발전소로 건설될 경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대기환경 오염이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LNG 발전소 건설을 요구해왔다. 이날 토론회 역시 이 같은 논란을 고려해 새정치연합 소속 김현미(기획재정위원회), 우원식(환경노동위), 홍익표(산업통상자원위)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열렸다. [환경매일신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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