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공사장 붕괴사고로 80명 사망"... 일본 도쿄신문 보도



평양시 평천 구역 안산 1동에서 2013년 5월 13일 붕괴된 23층 아파트의 붕괴 전 위성사진과 북한이 공개한 

현장 인근사진. 붕괴된 아파트 (빨간색 동그라미) 앞으로 약 9m밖에 안 되는 거리에 양쪽 대각선 방향으로 건물 

2채가 위치해 있다.Photo courtesy of Google Earth/연합뉴스 



북한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위원회의 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 발생해 8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0월 평양시내의 국방위원회 청사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북한군 병사와 노동자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 북한 군 당국은 위성 등을 통해 사고 현장과 관련된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장을 차단한 채 이틀에 걸쳐 잔해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이 사고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평양에서는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 당시 인민보안부 간부가 유족에게 사죄한 사실이 보도됐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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