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전경(상) 및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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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 서둔동 옛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부지를 "문화예술생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옛 서울대 농생대의 경기도 소유 부지 15만2070㎡에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가 2012년 6월 국유지인 농생대 부지를 도유지인 경인교대 캠퍼스와 교환하면서 관리권을 넘겨받은 뒤 도농업기술원을 이전하려다가 재정악화로 백지화했다.
도는 이곳에 문화융합형 청년창작소와 창작레지던시, 공방, 달숲 영화관 등을 조성하고 농업체험캠프, 카페, 쉼터 등을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 예술인들에게 활동공간을 제공하면서 이들이 직접 단지구성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도는 기존시설 가운데 건축상태가 양호한 임학임산학관·농원예학관·농화학관·대형강의실·농공학관 등 5개 동을 5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나머지 노후 건물은 원형을 보존해 도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은 근대건축물로 문화재등록도 할 예정이다. 인천일보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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