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 로봇연구소 등 공익시설 2016년 12월 우선 개장

민자 추진 시설 아직 유치 못해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부대시설로 나눠 개발된다. 인천로봇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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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로봇산업의 메카를 꿈꾸며 추진했던 2016년 로봇랜드 그랜드 오픈이 반쪽짜리로 축소된다.

 

시는 당초 내후년 완공을 목표로 로봇랜드 사업을 추진했지만 민간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 등의 공익시설을 2016년 12월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오병집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현재 민간투자 유치가 녹록치 않아 적절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공익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시설 건립이)가시화될 때 투자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져 민자유치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봇랜드는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등 로봇산업진흥시설

▲테마파크, 워터파크, 관리지원시설 등 유원시설

▲테마상업, 스트리트 몰,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 부대시설

 

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민자로 추진되는 시설은 테마·워터파크와 호텔, 복합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이다.

 

시는 내년 6월 열리는 부동산투자유치박람회에서 유력 투자자를 유치해 민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9월 유원시설 내 공익시설 공사에 착공한 뒤 2016년까지 부대시설과 유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봇랜드 관계자는 “현재 투자유인책을 강구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로봇랜드 전체 동시 오픈이 아닌 단계별 개발을 통한 부분적인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로봇랜드 사업은 2007년 인천과 경남이 로봇랜드 조성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7블록에 위치한 로봇랜드 부지는 총 76만7천286㎡로 로봇산업진흥시설 4만6천677㎡, 유원시설 34만3천950㎡, 부대시설은 12만8천79㎡, 기반시설 24만8천580㎡ 규모이고 총 사업비는 7천584억원이다.

 

시는 로봇랜드 조성으로 280만명에서 최대 4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과 50여개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들어서고 연 3천8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2조7천억원 정도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신문 조현경 기자  |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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