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섬진강 따라 '동화마을' 들어선다
곡성 동화나라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지난달 T/F팀 발족 4곳 조성 청사진 제시
인천 송월동 답사도 이달중 용역발주키로
곡성군이 섬진강 일대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섬진강 동화마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심청이야기마을.
곡성군 제공
[덴마크 오덴세시 동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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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이 섬진강 일대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섬진강 동화마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심청이야기마을.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대한민국 최초로 국ㆍ내외 동화 콘텐츠를 한 지역에서 전시 관람, 체험, 테마형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차마을, 도깨비마을, 심청이야기마을, 세계동화마을 등 섬진강 전역 일대를 4개 단위 동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한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T/F팀 발족… 이달께 연구용역 발주 곡성군은 지난달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 T/F팀을 발족했다. 문화관광과 소속 팀장과 직원으로 구성된 T/F팀은 현재 지역ㆍ나라별 우수사례와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다. 기존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인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기업체와는 차별화된 '동화나라'를 만들겠다는 로드맵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초순께 T/F팀은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에 다녀왔다. 낡은 담장에 동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벽에 그리고 , 벤치에 앉아 팅커벨을 기다리는 피터팬 조형물이 설치된 이곳은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전래동화길', '신비의 길'로 조성돼 있는 골목길을 걸을 때마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조형물 등 다양한 동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곡성군은 국내 답사를 계기로 동화 콘텐츠가 유명한 독일, 덴마크, 일본 등 국외 답사를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될 프로젝트 구체화를 위해 이달 안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향후 국외 답사, 부지확보 등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신중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섬진강 전역 일대를 '동화나라'로 구상 중인 가운데 용역 이후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중 3개 단위 사업은 2018년 완공 예정을 목표로 하고, 세계동화마을만 장기적으로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곡성'에 가면 '동화나라' 떠오르게 '곡성에 가면 전세계 모든 명작동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곡성군이 추진 중인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 구상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섬진강 전역 일대 마을을 대상으로 4개 단위 동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거대한 동화나라'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 마을은 기차마을, 도깨비마을, 심청이야기마을, 향후 부지가 확보될 경우 세계동화마을까지 총 4개 단위 마을이다.
기차마을 항공사진.
뽀로로, 토마스와 친구들 등 키즈(Kid) 테마형 관광지 조성이 목표다. 민간자본으로 조성 운영되고 있는 도깨비마을은 별도 사업비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안에 포함시켜 패키지형 동화마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옥펜션이 많은 심청이야기마을은 숙박ㆍ체험형 교육시설이 운영되는 '전래동화마을'이다. 구연동화 작가들과 1박을 하면서 한국 전래동화를 통해 사랑, 우정, 형제ㆍ가족애를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 장두환 T/F팀장은 "우리지역의 '기차'와 '동화'가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문화 관광상품으로 기대가 되는 프로젝트"라며 "용역 발전 전이라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이달 안까지 부지 및 예산 확보, 구체적인 계획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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