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듯

'서울 노량진 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양사 총력전

3000억원 규모

 

 

노량진 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노량진 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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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정면승부를 펼쳤던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내년 상반기 또다시 빅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31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노량진 6구역에 GS건설과 대림산업, SK건설 수주팀이 집결한 상태다.

 

해당 사업지는 동작구 노량진동 294-220 일대 7만4305㎡부지에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1,7,9호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서울 서남생활권내의 배후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내년 초 시공자 선정을 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알짜 사업지로 알려져 있다. 시공 도급액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말 수도권 마지막 수주전이 전개됐던 철산주공 8·9단지에 이어지는 내년 최대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이 사업지에 올해 하반기,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왔던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또다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의 올해의 악연은 지난 7월 신반포 한신6차 수주전에서 GS건설이 막판 뒤집기로 대림건설을 따돌리며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공사비 등의 조건에서 대림산업이 유리했으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GS건설의 공세에 무릎을 끓은 것.

 

이어 올해 마지막 수주전인 철산주공 8·9단지에서 대림산업은 GS건설의 수주영업부장을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조합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수주전 참여를 포기했다. 해당 사업지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격돌, 근소한 차이로 GS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또다시 노량진 6구역에 영업팀 인력을 집결, 전면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철산주공 수주전 당시 영입됐던 GS건설 도시정비영업팀 부장이 이번 노량진 6구역 수주전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림산업이 GS건설의 벽을 넘어 복수전을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가 도급금액 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지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형성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SK건설이 현장에서 만만치 않은 영업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전의 조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노량진 6구역은 짝짓기 계절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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