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고가 자기부상열차' 유력", 시민 투표결과 70%
시민대표 투표 70%가 선택
市 "추가 여론수렴 후 연내 결정"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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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고가 자기부상으로 확정.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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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기종으로 자기부상열차가 유력해졌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 선정을 위해 27일 ‘지상고가 방식의 자기부상열차’와 ‘트램(노면전차)’을 놓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결과 자기부상열차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지역과 연령 등을 안배해 공개모집한 시민 326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두 기종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토론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전문가회의에서 제안한 11개 지표 중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4개의 지표로 ‘사업추진 용이성’, ‘교통수단 간 갈등요인’, ‘신뢰성’, ‘안전성’을 선택했다.
특히 공급 측면에서 ‘사업비용(23%)’보다 ‘사업추진 용이성(44%)’을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자기부상열차(70%) 방식이 트램(28%)보다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교통수단 간 갈등 요인’을 ‘환경성(미관·경관 포함)’보다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 경우에도 트램(24%)보다 자기부상열차(73%)를 더 지지했다. 안전성(59%)과 접근성(15%), 이동성(10%) 순으로 고려사항을 지목한 이용 측면에서도 자기부상열차(68%)가 트램(27%)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종은 민선 5기인 지난 4월 자기부상열차로 결정됐지만 권선택 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후보 시절 트램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권 시장은 시민갈등이 예상되자 취임 이후 3단계(전문가 의견·타운홀 미팅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시민·출입기자단 여론조사) 과정을 거쳐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에 따라 4차례의 회의를 열어 도출한 전문가 의견을 지난달 22일 접수한 데 이어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 및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다.
조소연 시 기획관리실장은 “어떤 기종이 되든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라는 것이 시민들의 일관된 요구”라며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가 있는 만큼 기종을 가능한 한 빨리 선정하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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