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억제돼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평성일반산업단지를 본격 추진하면서 마산 내서 인근 산업용지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계획수립, 전략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절차를 본격 이행하기 위한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될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면적 약 100만㎡ 정도의 대규모 단지로 예상 사업비 2320억원 등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업을 추진,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인구가 7만여 명으로 부도심이 형성돼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서읍 중리 공단은 56만 6000㎡에 1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부지협소로 인근 시·군으로 공장 확장과 이전을 하는 등 생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산업용지 난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기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주민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억제돼 도시화에 상대적 소외감을 가지고 있어 이번 산업단지 개발에 대해 많은 기대감과 조속한 개발을 원하고 있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확산사업과 연계해 신 산업단지의 개념으로 인간중심의 민간자율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단지개발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토록 지식산업, 정보통신, 자원비축시설 등 제조지원 시설을 입주허용 할 수 있는 방안과 공장용지 외에 지역주민과 공생할 수 있는 생산, 연구, 물류, 복지, 후생, 주거, 상업, 문화공간을 복합해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창조형 생태산업단지로 개발방향을 지향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역외유출 방지 및 외부기업의 기업사랑 도시로의 리턴, 주거단지와의 접근성 양호로 인한 종사자의 생활 편리성 증대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평성일반산업단지는 산업수요에 대비해 산업입지의 원활한 공급과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통해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촉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입지적으로 기반시설(고속도로, 국도, 항만 등)이 양호해 창원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강재순 기자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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