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자력공사, '한국 바라카 원전 현장' 한국인 신입사원 채용

국내 주요대학 재학생 대상

최대 50명 뽑을 듯

이미 한국 원전 인력 다수 영입

 

UAE  바라카원전 현장 첫 케이블 설치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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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원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UAE가 이미 한국의 원전 인력들을 다수 영입한 데 이어 젊은 대졸자까지 모집에 나선 것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UAE의 원자력공사인 ENEC는 이날부터 국내 주요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공대나 원자력공학과가 있는 대학이며, 영어와 전공을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 채용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책정했다.

 

UAE는 이와 함께 양국 정부가 합의한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한국의 원자력 인력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을 전공하는 한국과 UAE 대학생 30여명씩은 올 겨울방학부터 양국 원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상이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어서 ENEC는 이때 인턴십 활동을 토대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NEC는 그동안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에 재직하거나 재직했던 원자력 관련 기술 인력들의 채용을 늘려왔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원전 건설을 진행하면서 ENEC가 50여명의 기술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안다”며 “이 중 80% 정도는 퇴직자들이고 나머지는 현직 신분으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기준으로 ENEC의 연봉은 한수원보다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ENEC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UAE가 중동에서 대규모 원전을 처음 도입키로 결정한 것은 원전이 향후 먹고살 거리라고 판단한 측면도 있다”며 “한국의 원전 관련 우수 인력이 있다면 채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02771181

한국경제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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