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된 경남 밀양 '지방도 1080호선 잔여구간' 착수한다
제대농공단지~무안면 신법리 구간
2009년 내이~제대구간 완공 후 사업비 확보 안돼 중단
시, 도에 공사 조속 추진 건의 … 도 “내년 상반기 착수
2020년께 완공
공사가 중단된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 지방도1080호선./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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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 숙원사업인 부북면 제대리 감천교에서 무안면 신법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1080호선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0년께 완공될 전망된다.
이 사업은 현재 조성 중인 부북제대농공단지가 완공될 시 교통 및 물류량 증대가 예상돼 시에서 지방도 확장사업을 적극 건의, 도비 재배정 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사업비 118억을 들여 길이 1.26km 폭 20m의 내이~제대구간까지는 완공했지만 잔여구간인 부북면 제대리 제대농공단지와 무안면 신법리를 연결하는 7.24km에 대해서는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중단된 상태이다.
시는 5년간 중단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김두관 전 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현 홍준표 도지사까지 시의 현안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차례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지방도의 위험성과 교통량을 매년 조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 도로과와 협의해 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44억원(공사비 733억원, 보상비 111억원)중 경남도 시행구간 646억원(공사비 574억원, 보상비 72억원),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시행구간 198억원(공사비 159억원, 보상비 39억원)이 소요된다.
이채건 경남도 안전건설국장은 지난 8일 도의회 현장 실사 때 “오는 12월 중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구간은 교량 3개소, 터널 1개소, 교차로 9개소로 건설되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밀양 IC와 중첩으로 설계됐으며, 완공되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창녕과 도내 서북부 지역으로도 수월하게 통행할 수 있어 지역 균형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신문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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