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정감사] "석탄공사, 무리한 신규사업 재검토해야" - 조경태 의원

 

몽골 훗고르 광산 개발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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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몽골 누르스트 훗고르 석탄광산 개발

http://busines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29/20101229007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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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에서 계획 중인 신규사업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2013년 석탄공사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804억원, 은행차입금만 1조4300억원, 연평균 이자비용만 500억원으로 이미 완전 자본잠식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수익여부가 불투명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진출은 공사여건상 해서는 안되는 사업"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석탄공사는 창립 60년 만에 첫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몽골 훗고르탄광 개발사업을 추진했다"며 "훗고르 광산의 경제성 보고서에 따르면 운영연수 20년에 연간 100만톤을 판매할 수 있을 때 경제성이 양호하다고 평가됐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보편 참혹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올해 6월 기준으로 계획대비 생산은 0.1%에 불과하며 계획대비 판매는 0.3% 나타났다"며 "운영 부실로 인해 순이익률은 –4만1361%를 기록하고 있어 훗고르 사업은 투자할 때마다 4만배씩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차 "1만원 투자하면 4억원씩 적자가 나는 블랙홀이나 마찬가지"라며 "훗고르는 운영 3년 만에 누적적자 100억원에 달한다.자원개발 붐에 휩쓸려 면밀한 검토도 없이 사업에 뛰어든 결과"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훗고르 광산의 운영 실적이나 방만한 경영 등을 봐도 공사의 해외 사업은 애초부터 해서는 안되는 사업"이라며 "사장은 사업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 공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21_0013244562&cID=10401&pID=10400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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