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달맞이 힐스테이트위브 '재건축조합 설계변경' 승인...불씨 남아

해운대구청, 준공 허가 남아 
조합 내부·시공사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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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입주 못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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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째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사태(본보 지난달 17일자 10면 등 보도)가 아파트 준공 허가 단계에 한 발짝 다가갔다.

 

하지만 조합 내부 및 시공사와의 갈등이 여전해 연내 입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운대구청은 힐스테이트위브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제8차 사업시행 설계변경인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조합 측은 지난달 중순 구역 면적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설계변경안을 신청했다. 

설계변경인가 승인 뒤 다음 단계는 준공 절차를 밟는 것으로, 준공이 이뤄지면 조합원들의 개별 입주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시공사와 추가 부담금 등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준공 절차를 마무리해 연내 입주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 조합에 반대하는 입주자협의회는 뇌물 혐의로 기소된 조합장 직무대행이 준공 절차를 추진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실제로 상당수 조합원도 시공사와의 협상력 약화를 우려해 입주자협의회와 뜻을 같이하는 등 준공까지는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조합 총회도 남아있어 아직까지 입주가 현실화되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시공사와 조합이 추가부담금 문제를 해소하는 게 근본 문제라서 구청도 양측에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는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에 있던 옛 주공AID아파트를 헐고 2천369가구 규모로 재건축됐다. 

 

지난해 말 공사가 사실상 끝났지만 미분양 물량에 대한 추가 부담금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입주가 무기한 연기됐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1014000139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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