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빅딕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 높아" - 한국개발연구원

부산 최초 40m 대심도(大深度) 지하도로

동·서부산 간 이동시간 단축

총 4천732억 원 규모,

민자 3천240억 원, 재정 1천492억 원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부산 충렬로와 만덕로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만덕∼센텀 지하고속(대심도)도로 사업'의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경제성 적격성 조사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사업의 경제성(B/C)이 1.20으로 나왔다고 최근 중간보고회에서 밝혔다. 경제성이 1.0 이상이면 비용 대비 편익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센텀시티 8.92㎞ 구간의 지하 40m에 건설되는 대심도(大深度) 도로로 부산에서 최초로 시도된다.

 

총 사업비는 민자 3천240억 원, 재정 1천492억 원 등 4천732억 원으로 추정되며 GS건설 등 11개 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칭)가 사업을 제안했다.

 

이 도로는 도심 교통난을 개선하고 동·서부산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대책으로 지상도로 건설에 따른 대규모 토지 보상과 소음 민원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 도심도로 중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만덕로~충렬로 일대 이동시간은 현재 40여 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동서고속화도로는 2011년 총 공사비 5천2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최초로 제안했으나 과다한 건설비로 인해 경제성이 낮게 나오자 지난해 9월 건설비를 대폭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12월 적격성 검사를 통과하면 내년 6월 대심도도로 사업구간을 정부가 시행하고 건설비 일부에 국비가 지원되는 혼잡도로로 지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내년 6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2016년 7월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이 제때 투입되면 오는 2021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1014000124

부산일보 강윤경·김 형 기자 moon@

 

 

Construction News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