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 시청사' 신축 논의 본격 추진
후보지는 현 부지와 옛 캠프페이지로 압축
춘천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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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족되는 시정 자문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에서 춘천시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정 자문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라데나리조트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는 지역개발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쳐 연내 신청사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가 의견을 개진하면 춘천시는 이 의견을 적극 수용, 입지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사 신축 후보지는 지난 2008년 시청사입지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 부지와 옛 캠프페이지로 압축된 상태다.
다만 최동용 시장이 취임 이전부터 현 부지를 선호하는 입장을 줄곧 밝혀와 현 부지 쪽으로 무게 중심이 다소 쏠려 있다.
현 부지는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청과 금융기관 등의 유관기관이 집적화돼 있다는 점과 부지 매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현 부지가 각광을 받는 이유다.
반면 협소한 진·출입로와 등록문화재인 전 춘천문화원 이전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옛 캠프페이지의 경우 춘천역을 지척에 둔 역세권인데다 호반순환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공터인 상태여서 건축이 용이하다는 점도 옛 캠프페이지로 신축 이전하자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옛 캠프페이지가 행정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시관계자는 “아직까지 (후보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자칫 시민들의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춘천/김정호 kimpro@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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