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비즈니스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특히 영종 하늘도시의 경우, 모두 5개의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명 "호텔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영종도에선 인천공항개항 이후 공항 주변 국제업무단지내에 하얏트호텔(5성급)과 베스트웨스턴호텔(4성급) 등 2곳이 지난 2004년과 2006년 각각 들어선 후 더 이상 호텔신축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지난달 550개 객실을 갖춘 그랜드하얏트호텔이 준공되면서 기존 500개 객실을 운영하던 하얏트호텔이 1천50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호텔로 탈바꿈했다.
이런 가운데 공항철도 종착역인 용유역 인근에서 네스트호텔이 350실의 객실을 갖추고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중인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에서 최근 영종 웨스턴인터내셔날 호텔 신축에 이어 호텔사업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옛 구읍선착장 인근 해변가 1천여㎡에 들어서는 영종 웨스턴인터내셔날 호텔은 2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건설된다.
또 이 호텔 인근지역에 각각 200실규모의 비즈니스호텔 2개동이 추가 건설될 예정으로 현재 인천경제청에 경관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추가로 2곳의 비즈니스호텔용지를 놓고 LH와 호텔사업자간 부지매각 협상을 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될 경우, 영종 하늘도시에만 모두 5개의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옛 구읍선착장 해안가는 LH가 호텔 및 상업용지로 개발, 용지를 매각하면서 호텔 신축붐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서울지역내 호텔난이 가중되는데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내 호텔사업을 기획중인 사업자들이 영종도를 주목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경인일보 차흥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