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프로젝트 수주 시동건다
체코정부 접견 요청
체코 테멜린 원전(3, 4호기) 입찰 취소, 한국엔 기회
두코바니 5호기가 먼저 입찰 개시될 수도
신규 입찰에는 한국 업체 참여 및 수주 가능성 높아
체코 테멜린 원자력발전소 전경
체코 원자력 발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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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Z, 테멜린 원전 입찰 취소 체코 전력공사(CEZ)는 2014년 4월 10일 테멜린 원전 3, 4호기 입찰을 전격 취소함. 테멜린 건설 프로젝트는 총 입찰가 100억 달러를 호가하는 체코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지난 2009년 발표돼 최종 공급자 선정단계에서 지연되고 있었음. 당초 최종 공급자는 2013년 9월에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2013년 조기총선, 정부의 가격 보증 등을 이유로 최종 입찰자 발표가 계속해서 미뤄져왔던 것이 사실임. 이는 최종 경합자인 미국의 Westinghouse/도시바 컨소시엄과 러시아 Atomstroyexport, Gidropress/체코 Skoda 컨소시엄의 MIR.1200의 발전단가가 기존 시장 단가에 비해 현저히 높아 체코 정부 입장에서 전력구매계약(PPA)를 쉽사리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으로 인해 러시아 MIR.1200사와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미국 Westinghouse/일본 도시바 컨소시엄과 계약하기에는 체코 정부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WNA, BMI, Ceskyrozhlas, 체코 에너지 관리공단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관련자료링크]
체코의 원자력사정
https://www.atomic.or.kr/atomica/read.html?chapter=1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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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업계가 체코 원전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바클라브 바르투시카 체코 에너지안보대사가 18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잇달아 접견한다.
접견은 체코 정부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투시카 대사는 올 연말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방한에 앞서 양국 간 협력을 다지기 위한 정부 특임대사다. 이 자리에서는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 내용과 유럽원전 사업자기준(EUR) 인증 등 한-체코 간 원전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앞서 6월 체코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포럼에 참석해 체코 정부가 건설을 고려 중인 원전 2기에 입찰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산업부는 한-체코 원자력포럼에서 체코 산업부와 원전 건설을 포함한 포괄적 에너지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테멜린 원전 3, 4호기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 체코 전력공사(CEZ)가 4월 10일 해당 원전 입찰을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테멜린 건설 프로젝트는 총비용 100억달러에 달하는 체코 최대 규모 사업이다. 한국은 호기당 용량이 1400㎿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 수출한 ‘APR1400’ 2기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입찰 때 경제성을 무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입찰 경쟁 중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일본 도시바 컨소시엄, 러시아 아톰스트로이익스포트와 체코 스코다 컨소시엄 발전단가가 시장가격보다 높아 체코 정부가 전력구매계약(PPA)을 미루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유럽 내 전력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전 입찰 참여업체가 일정 가격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체코 정부에서도 한국이 참여할 경우 발전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입찰까지 적어도 3년은 남아 있어 준비 기간은 충분하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
체코는 원전 6기를 운영하고 테멜린 지역에서 2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 지역에 3·4호기를 짓는 방안을 체코 정부가 검토 중이며 원전을 세워 자국 내에 전력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독일 등 인근 국가에 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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