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2016년까지 복합상업시설 조성
GS건설도 내년 상반기부터 주상복합 건설 추진
2016년 은평구 진관동 ‘알파로스’ 부지에 들어설 복합 상업시설 조감도
서울시는 알파로스 사업무산 이후 토지 일부(10-1블록)를 매입한 롯데자산개발이 제출한 세부개발계획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오는 2016년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 알파로스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은평뉴타운 내 5만425㎡ 부지에 1조3000억원을 들여 주거·상업·호텔·의료단지 등 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당초 SH공사와 건설공제조합, 현대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이 사업에 참가했지만 출자사간 이견과 자금난으로 사업이 전면 무산됐었다.
이후 SH공사는 은평 뉴타운내 부지를 3개 블록(10-1·10-2·11)으로 나눠 토지매각을 진행했고, 지난해말 롯데자산개발에 10-1블록을 올해 4월에는 GS건설에 11블록을 각각 매각했다.
GS건설은 11블록(8150.1㎡)에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주상복합 건축을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에 승인을 얻어 착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매각되지 않은 10-2블록(9251.2㎡)도 관광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은평 중심상업지 복합개발이 현실화되면 성장초기인 구파발 역세권에 2만 가구 생활권이 형성된다”며 “연신내역 상권과 광역중심상권 흡수분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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