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마역 지하차도, 주민반발로 또다시 공사 중단

 


7월 29일 공사를 재개하려던 경기 고양시 경의선 백마지하차도가 주민들의 방해로 휀스가 그대로 막혀 있다. 60%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공사가 중단된 이곳은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사중단 32개월 만에 다시 공사를 시작하

려 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또다시 물리적 행사에 나서 결국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 News1

 

 

지난 32개월만에 다시 재개된 고양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가 또다시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양시는 지난 7월 4일 공사에 찬성하는 풍산동 주민 등과 함께 공사 재개 방침을 주민에게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공사에 반대하는 백송6단지 주민들의 반발로 또 다시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사업개요]

백마역 지하차도는 경의선 복선전철로 가로막힌 일산신도시와 풍산동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2009년 공사가 시작됐다.

 

190억원을 들여 길이 760m, 폭 2∼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산 문제로 2017년 준공예정으로 있다.

 

[경과사항]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20여m 떨어진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차도 공사로 균열과 지반침하 등 아파트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공사를 막았다.

 

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6∼7월 아파트 건물 안전진단과 영양평가를 실시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지만 주민들은 안전진단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계속 반발해왔다.

 

2011년 11월 공정률 60% 상태에서 중단되었으며 전체의 3분의 1가량인 263m 구간의 공사가 남아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자 이번엔 풍산동 주민들이 공사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양시는 백송6단지 주민들 불참하에 공사재개를 주민들에게 알렸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시 관계자는 “우선 반대 입장 주민들의 설득에 나서겠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풍동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반드시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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