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ㅣ가수 현미, 85세로 영면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71세
1987년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일본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에 연예계와 음악계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MC인 김경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류이치 사카모토, 1952. 1. 17- 2023. 3. 28”라며 “동시대에 함께 숨 쉬던 존경하고 사랑한 아티스트가 떠나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듯 바람이 분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같은 시대에 함께 해 감사했습니다”라며 “편히 잠드세요”라고 추모했다.
밴드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오늘 유난히 빛이 예쁘더니… 오늘 심은 나무를 보며 오래오래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라며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하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사진과 자신이 심은 나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 역시 지난 2일 “Ryuichi sakamoto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인 음악 거장이자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21년 직장암을 앓고 있다고 발표한 뒤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195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뒤 초등학생 때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도쿄 예술대 작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년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같은 해 첫 솔로 앨범 ‘천 개의 나이프’ 발표한 뒤, 1983년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1987) 등 여러 영화 음악을 작업했다. ‘마지막 황제’로는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1)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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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Emperor "Rain", Ryuichi Sakamoto, 4K Upscaling & Best Sound
‘밤안개’ 가수 현미 별세...85세.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 씨(7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평안남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현미는 1·4후퇴 때 부모, 6남매와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던 현미는 일정에 불참한 여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밤안개
1962년 발표 당시 국내 최고의 히트곡으로 손석우씨가 운영했던
비너스 레이블 VL-12 로 출시된 10인치 음반 [Tender Voice] 에 수록된 노래로
이 음반은 현미의 데뷔 음반이기도 하며 고 이봉조씨의 데뷔 음반이기도 하다
"밤안개" 의 원곡은 Nat King Cole 의 "It's Lonesome Old Tow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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