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진짜 공약...보고 배우세요!...강용석 "부천 옥길 등에 지선 설치해야"...지역 주민 반색

 

강용석 무소속 후보 '경기도 교통난 해법'과 관련 지선 설치 언급

경기도민들 반색

(편집자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첫 TV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경기도 교통난 해법'과 관련해서 지선 설치를 언급하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3일 부천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들 후보 4명은 수도권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경기도의 교통난 해법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등지선 '긍정적' 반응 나와

강 후보 "4년 안에 가능한 사업해 성과 낼 것" 강조

 

이런게 진짜 공약...보고 배우세요!...강용석 "부천 옥길 등에 지선 설치해야"...지역 주민 반색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5.1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후보는 "국정과제에 GTX E·F 노선이 빠졌다. 공약 파기 같다. 검토하겠다는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용역에 들어간 것이고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개정해서라도 집어넣을 것"이라며 "용역은 정부가 하고 국가철도망 계획도 정부가 한다. 야당이 170석을 강조해도 못한다"고 반박했다. 황순식 후보는 "GTX는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어느 분이 도지사가 되든 다른 후보가 대책위원장을 맡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선 설치가 답"이라고 발언한 강용석 후보가 부천 옥길지구를 예를 들어 언급하자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는 등의 평가가 나온다.

 

강용석 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예산 확보다. GTX를 봐도 A·B·C 노선 완공이 20년 후다. 여기에 D·F 노선은 언제 될지도 모른다"면서 "A 노선은 예산만 2조8천억원인데 이 예산을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 말로만 하면 더는 국민이 믿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지역의 교통이 불편한 이유는 서울에 있는 총 노선 길이와 경기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라며 "서울은 걸어서 15분이면 어디든지 지하철역이 있지만, 경기도는 드문드문 있다. 이처럼 근처에 가까운 역이 없어서 불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4년 안에 노선 구축이 불가능한 국가철도망을 한가롭게 논의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듯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할 수 있는 건 지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부천 옥길지구의 경우 지선으로 2개 역만 설치하면 기존 노선에다가 연결할 수 있다"면서 "이런 지선 설치를 11개 역 정도 예정하고 있다. 지선 설치는 도 예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선에 대해 굉장히 두려워하는 이유가 옛날식 철도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인데 요즘 같은 IT 시대에는 지선도 본선과 헷갈리지 않게 운행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강용석 후보는 대표적인 예로 신정 네거리역(서울 2호선)과 7호선을 제시했다. 이들 노선은 지선이고 급행과 완행이 같은 노선으로 달리지만, 철도 기술력의 발전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그는 "지선은 의정부 경전철 정도의 비용이면 충분히 설치·가능하다"며 "4년 안에 할 수 있는 일. 그런 사업에 투자해 바로바로 성과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강용석 후보가 부천 옥길지구에 지선 설치를 언급하자 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는 등의 평가가 나온다. 한 주민은 "어제 토론회에서 강 후보가 지선 연결을 언급했는데 현실성 있는 방안을 내놓은 것 같다"며 "언제 개통될지도 모르는 막연한 GTX보다 교통난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주민도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일부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려 공부하고 노력한다는 게 놀랍다"며 "지역구 의원들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경인일보

 


 

지하철 2호선 지선 설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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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은 국내 지하철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다. 순환선이라는 특징을 가진 2호선에는 두 개의 지선이 별도로 존재한다. 성수지선은 성수역 - 용답역 - 신답역 - 용두역 - 신설동역으로 향하고, 신정지선은 신도림역 - 도림천역 - 양천구청역 - 신정네거리역 - 까치산역으로 간다. 본선 구간은 10량의 열차가 운행하지만 성수지선 구간은 4량 열차가, 신정지선 구간은 6량 열차가 운행한다.

https://opengov.seoul.go.kr/mediahub/23112502

 

[다시 보는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영상] 강용석 vs 김동연... 김은혜는 덤

 

이런게 진짜 공약...보고 배우세요!...강용석 "부천 옥길 등에 지선 설치해야"...지역 주민 반색

https://conpaper.tistory.com/102821

 

 

경기도 지사 후보 토론회에 대한 정치 카페들의 평가

https://conpaper.tistory.com/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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