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겨울 온다...러시아 가스 공급에 취약 Korea's Key Industries Vulnerable to Russian Gas Supply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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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겨울이 온다
삼성·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서릿발'
글로벌 경기침체가 3분기 들어 반도체 업황에 본격적으로 타격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세트 수요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다.
반도체 한파 3분기 직격타…단기 공급 줄일 듯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3조2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다. 3개월 전만해도 컨센서스는 17조1742억원을 기록했지만 20% 넘게 떨어졌다.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90%를 넘어가는 SK하이닉스 상황은 더하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70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 하락한 규모다. 3개월 전 컨센서스인 4조7720억원이 거의 반토막났다.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트(완제품) 판매가 줄어든 것이 3분기 들어 부품업인 반도체에 영향을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고객사들이 메모리반도체 재고 비축을 줄이면서 제조사들의 재고는 늘었다. 3분기 시작 시점인 7월 기준 삼성전자의 D램 재고는 11주, SK하이닉스는 10주, 마이크론은 9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09억6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6.8%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도 3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D램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 2.88달러, 4분기 2.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3.41달러, 2분기엔 3.37달러였다.
"반도체 사이클 주기 짧아져…장기 투자는 계속"
반도체 업황 사이클 주기가 과거보다 최근들어 짧아지면서 올해 하반기 시작된 불황이 길게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 반도체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수요는 꾸준히 느는 추세인데 공정은 더욱 까다로워지며 공급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공급 조절 계획을 밝힐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과거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다운사이클로 전환되던 2018년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크다며 추가 증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재고 조절에 나서는 동시에 장기 투자는 계속된다. 궁극적으로 반도체업이 우상향을 그리는만큼 다음번의 호황을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충북 청주에 신규공장 M15X 건립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평택캠퍼스 증설을 진행 중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M15X는 다가올 10년을 위한 대비"라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달 초 기자들과 만나 "위기가 곧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업황과 관계없이 우리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에 (소비자들) 구매 여력이 떨어지면서 완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부품산업인 반도체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고객사들이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비축할 필요가 없으니 반도체 제조사들로서는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전체적 쓰임새는 갈수록 늘어나는만큼, 장기적으론 제조사들이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연 기자 머니투데이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p) 늘어난 12.8%를 기록했다.
#2 러시아 가스 공급에 취약한 한국의 주요 산업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전면 차단하면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9월 15일 한국은행은 다가오는 겨울에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고 그 조치가 한국의 자본과 중간재 부족으로 이어질 경우 조선,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의 주요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체, 반도체 제조업체, 자동차업체들은 유럽 자본과 중간재 의존도가 높다. 예를 들어 ASML은 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핵심 반도체 제조 도구로 세계 유일의 공급업체로 조선사들은 선박 엔진 부품,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 등을 대부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네덜란드 NXP가 세계 자동차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자동차 업체들의 칩 의존도가 높다.
화학과 철강 분야에서 가스 공급 중단은 더 비싼 원자재와 전기와 한국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중단으로 화학부문의 나프타 가격과 철강업계의 전기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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