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영천·경주, 울산, 부산 잇는 142.2㎞ ㅣ 내년 개통 주요 사업들

 

2027년 강남~해운대 2시간대로

 

  대구와 경북 영천·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2.2㎞ 연장의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이 마무리돼 관련 노선이 28일 정식 개통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울산 태화강역에서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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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전철 신림선·대구·광주외곽순환 개통

"초광역협력 추진"

 

   내년 신림선 경전철,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된다.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 도심융합특구 4곳의 개발도 가시화 된다. 교통망 연계, 지역거점 육성 등 초광역협력을 통해 국토 구조를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거점 중심의 다극체제로 전환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업무계획 보고자료를 통해 국토 구조를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거점 중심의 다극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초광역협력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을 위해 지역균형발전 거점을 육성하고,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망을 연계한다.

 

 

대도시 거점으로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 4곳을 문화·산업·주거 복합공간인 도심융합특구로 선정한다. 하반기 중 기업유치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와 광주는 내년 하반기, 대전과 부산은 내후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남대 강원대 한양대(안산) 등 캠퍼스혁신파크 3곳의 산학연 혁신허브가 9월 착공한다.

 

기존 거점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기상청과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 기상산업기술원 등 3개 기관의 혁신도시(대전) 추가 이전을 본격화 한다. 기상청은 2월 1단계 이전을 완료하고 나머지 기관도 내년 중 지방이전계획을 마련한다. 국회세종의사당 기본계획도 하반기 중 수립할 방침이다.

 

초광역권 내 거점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4차 철도망에 반영된 부산~경남양산~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나주, 대전~세종~충북, 경기용문~강원홍천 등 5개 광역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하반기 중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후속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경전철 신림선·대구·광주외곽순환 개통…"초광역협력 추진"

초광역권 고속 교통망 구축을 위해 4월과 12월 개통이 예정된 대구외곽 고속도로와 광주외곽 고속도로도 적기에 개통한다. 가덕도신공항은 3월까지 사전타당성 결과를 도출하고 하반기에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강원 전북 제주 등 일명 '강소권' 지역에서도 새만금그린뉴딜(전북), 국제자유도시 복합개발(제주), 제천~영월 고속도로(강원) 등 특화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역특화산업 입지 공급을 위해 청주 충주 세종 영주 논산 등 국가산단 5곳을 신규로 조성한다. 연내 100곳 이상의 도시재생 사업지를 준공해 생활 SOC 확충 및 상권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철도 8개, 도로 6개, 공항1개 등이 포함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산을 올해 4007억원의 두배 수준인 8096억원까지 확대한다.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대구산업선 등 6개 사업의 기본·실시설계를 동시 발주하는 등 총 8개 철도사업의 속도감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국도위험구간 5건에 대한 공사에 착공하고 세종~청주고속도로 등 3개 사업의 설계를 10월 완료하는 등 총 6개 도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이외에 간선철도, 간선도로 사업도 가시화 된다. 동대구~영천~태화강~일광을 잇는 영남권 간선노선이 내년 1월 본격 운행되며 6월에는 장항선, 12월에는 부산차량기지 2단계 착공 등이 예정돼있다. 수색~광명, 문경~김천, 호남선고속화, 새만금선, 평택~부발 등 간선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2월에는 아산~천안 등 고속도로 개통도 예정됐다.

이소은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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