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설사업관리(감리) 시장 수주 열기 ㅣ 건설사업관리와 감리의 분리 추진

 

 

   연말 수주 곳간을 두둑이 채우기 위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비교적 몸값이 높은 건설사업관리들이 속속 사업자 선정에 나서면서 건설엔지니어링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발주자를 대행해 감독자 역할을 대신하는 건설사업관리 업무는 일명 감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사업비가 10∼30억원 수준이지만, 연말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업관리는 최소 40억원, 최대 100억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100억원 안팎 규모 속속 사업자 선정 시도

도화·건화·동부엔지니아링 등 공구별 참가

 

연말 건설사업관리(감리) 시장 수주 열기
  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18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새해 첫날까지 약 2주가 남은 건설엔지니어링시장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설사업관리 10건 이상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사업비가 가장 큰 사업은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서울 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 건설공사 1ㆍ2공구 건설사업관리’다. 인천시가 이 건설사업관리에 배정한 예산은 약 110억원(이하 모두 부가세 포함 금액)이다. 이 사업관리 수주전에는 철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명성을 가진 도화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유신과 태조엔지니어링 등이 도전했다.

 

 

 

이어 같은 공사 3ㆍ4공구 건설사업관리(100억원)와 5ㆍ6공구 건설사업관리(95억원)도 관심 사업이다. 이들 건설사업관리 입찰에는 건화와 동부엔지니어링, 삼안과 신성엔지니어링 등이 각각 참가했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오는 22일 드러난다.

 

경기 용인시가 내놓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건설사업관리’(107억원)도 100억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의 용인 에코타운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할 예정인데, 경기 용인시는 착공 전에 앞서 오는 21일 건설사업관리 사업자를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건화ㆍKG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이 각각 대표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를 도전했다. 이들 3개사는 흔치 않은 100억원 이상의 이 건설사업관리를 꼭 잡아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각오다. 세 팀 가운데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 사업수행능력(PQ) 평가에서 1위를 차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연말 건설사업관리(감리) 시장 수주 열기
자료=각 사 취합, 나라장터

 

아울러 이날 낙찰적격자를 지정하는 48억원 규모의 ‘중산천 등 6개 하천재해복구사업 통합건설사업관리’(전라남도 발주)와 오는 20일 수행 사업자를 발표하는 50억원 규모의 ‘나주천 생태하천복원 등 3개 사업 통합건설사업관리’(전남 나주시 발주)에도 이목이 몰리고 있다.

 

중산천 재해복구 건설사업관리와 나주천 생태복원 건설사업관리에는 수자원분야에서 노하우를 지닌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대거 도전한 상태다. 유신을 비롯해 동성엔지니어링과 제일엔지니어링 등의 참가가 대표 사례다.

 

 

이달 28일 건설사업관리 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39억원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조달청 발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 5.56㎿급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기준 국내 최대 발전 규모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과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퍼즐까지 맞춰지면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건설사업관리에는 한국종합기술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행자 선정을 마친 사업도 있다. 대표적으로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수요한 93억원 규모의 ‘와성지구 개발사업(공유수면 매립공사) 건설사업관리’는 한국항만기술단과 한국종합기술 연합팀이 가져갔다. 선정 결과는 지난 16일 드러났다.

 

지난 10일 낙찰적격자를 가린 ‘군산 성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건설사업관리’(37억원)는 제일엔지니어링이 거머쥐었다.

 

한 건설엔지니어링사 입찰 담당자는 “올해 수주 실적 달성을 위해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대거 대규모의 건설사업관리 입찰에 참여한 상태”라며 “이들 사업관리 수주 향방에 따라 올해 수주 순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건설사업관리와 감리의 분리 추진

 

   애초에 분리됐던 건설사업관리와 감리 구분이 통합 시행된 이후 관리상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다시 분리를 추진 중에 있다.

 

건설사업관리와 감리의 분리 추진
본연의 정의

 

책임감리와 건설사업관리의 비교

https://conpaper.tistory.com/43995

 

 

건진법 개정안에는 다소 혼용돼오던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용어 정리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에서는 건설사업관리(PM)과 감리에 대한 정의를 구분하고, PM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효율관리업무를, 감리는 품질안전 감독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PM사업의 범위를 공항이나 도시 등과 같이 다수의 건설공사로 구성된 대규모 건설사업과 BIM, 로봇, 모듈러 등 융복합 기술이 반영된 건설사업까지 신설, 확대했다.

 

건설사업관리와 감리의 분리 추진

출처 http://www.kunilmec.co.kr/business/build02.php

 

이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국토부는 올 하반기까지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위법령은 크게 업종 정비, 실적 및 평가, 대가기준, 업무지침 등의 분야에서 개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사업계획‧설계, 관리(PM), 감독(감리) 등 각 업무 성격에 맞게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업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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