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기원 드디어 밝혀졌다...“코로나 1호 환자는 우한수산시장 여성 노점상” 미 학자 밝혀 Analysis of earliest covid-19 cases points to Wuhan market as source

 

 

(Source: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2298195-analysis-of-earliest-covid-19-cases-points-to-wuhan-market-as-source/)

 


 

학술지 사이언스 논문서 미 학자 주장

 

    세계를 초토화시킨 코로나 바이러스의 ‘1호 환자’는 중국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일하던 한 노점상이라는 연구 논문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이러한 연구는 중국의 비협조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 기원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망했다.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 교수인 마이클 워로비 박사는 18일(현지시각)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 상황을 재구성한 논문(Dissecting the early Covid19 cases in Wuhan)을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수산물 시장과 무관한 회계사’란 WHO 입장과 배치

“초기 감염자 대부분 너구리 판매구역에서 쏟아져”

 

코로나19 최초 발생지로 지목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 /트위터 

 

워로비 교수가 유전자 데이터와 기존 논문, 초기 환자들의 인터뷰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초기 코로나 확진자 19명중 10명은 화난수산물시장에서 일했거나 방문했거나 이런 이들과 접촉하는 등 이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모두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로비 박사는 “화난시장에서 나온 초기 환자들은 대부분 너구리를 파는 구역을 방문했다”면서 “살아있는 야생동물 시장이 팬데믹의 기원이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또 “1100만명이 사는 이 도시(우한)에서 초기 환자의 절반이 축구장 1개 크기의 장소와 연관돼있다”며 “전염병 유행이 이 시장에서 시작되지 않았다면 이러한 패턴을 설명하기 매우 힘들 것”이라고 했다.

 

미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 마이클 워로비 교수. /애리조나대

 

중국 우한 현장조사까지 마친 세계보건기구(WHO)는 ‘1호 환자’로 우한시의 회계사 천모씨를 지목해 보고서에 기재해왔다. 천씨는 화난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한 적이 없는 사람인데, WHO 조사팀은 현지 병원의 설명만 듣고 그가 2019년 12월8일 처음 증상을 보인 최초의 인간 코로나 환자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우한 화난시장이 코로나의 발원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워로비 박사의 논문에선 천씨가 12월 8일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은 당시 그가 치아를 발치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며, 코로나 증상은 나중에 보였다고 했다. 천씨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12월 16일 열이 나고 가슴이 아팠다. 말만 해도 숨이 찼다”며 코로나 증상은 나중에 나타났다고 증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허베이성 우한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의 탑승 차량이 지난 1월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물시장에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워로비 교수는 이에 따라 “최초의 환자는 천씨가 아니라, 12월 11일 증상이 발현된 웨이구이샨이라는 이름의 화난수산물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웨이구이샨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12월 10일부터 아팠다”고 말한 적 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화난시장에서 시작됐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다른 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 등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조선일보

 

Recent Article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