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 ‘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 플랜트 ’ 준공 [해양수산부]
생산 실증 돌입
실용화 기대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11 월 16 일 ( 화 ) 제주 추자도에서 ‘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 ’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 ( 개발 기간 ) ‘16.5~’22.9 / ( 설비용량 ) 30kW 급 / ( 위치 )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항
파력발전은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에너지로 , 태양광 이 나 풍력에 비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 시간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나 , 기존에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일부 EU 국가만 파력 발전 기술을 확보한 상황 이었다 .
이에 , 정부는 지난 2003 년부터 1 단계 파력발전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였으며 , 이를 통해 지난 2016 년 제주 용수리에 실증 플랜트 * 를 구축하면서 핵심설비인 터빈 , 전력제어기 등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
* ( 개발 기간 ) ‘03.7~’16.6 / ( 설비용량 ) 500kW 급 / ( 위치 ) 제주 용수리 인근 해상
이번에 제주 추자도에 준공된 파력발전 실증플랜트는 1 단계에서 확 보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섬과 연안에 실제 보급할 수 있는 시제품 수준으로 제작되었으며 , 기술 개발 성과는 4 가지로 요약된다 .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첫째 , 인구가 적고 전력수요가 낮은 섬 지역 특성에 맞추어 설비를 30kW 급으로 소형화 · 표준화하여 지역에 따라 용량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둘째 , 발전기를 방파제에 부착하여 구조물 비용을 절감하면서 거센 파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 셋째 , 전력 제어를 고도화하여 작은 파도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마지막으로 ,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하여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여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번 기술개발 성과로 국내 파력 발전 기술이 실험 단계에서 시제품 단계 * 로 한 발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
* 기술성숙도 (Technical Readiness Level): 기초연구 (1~2) → 실험단계 (3~4) → 시제품 (5~6) → 제품화 (7~8) → 사업화 (9)
앞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기술이전을 마친 ㈜ 지필로스 , 하이 드로웨이브파워 ㈜ 와 실증플랜트를 실제로 운용하면서 성능을 더욱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 실증플랜트가 2027 년경 시범 운용을 마치면 , 국내 파력발전 기술은 전국 어 항 · 항만 방파제에 설치 · 보급할 수 있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해양수산부는 전국에 적지를 분석하여 25 개소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구도형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할 필요가 있다 .” 라며 , “ 이번 방파제 연 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준공은 실제 파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 을 앞두게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하여 실제 보급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044-20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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