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내부고발자, 백신 안전성 시험에 부정 제기 Pfizer Whistleblower Leaks Execs Emails: ‘We Want to Avoid Having Info on Fetal Cells Out There'
한 화이자 내부고발자가 백신 안전성 시험 중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영국 의학 저널(BMJ)의 보고서에 요약되어 있는 이 주장은 시간과 재정적 압박이 '심각한 위법 행위'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내부고발자는 작년에 화이자사의 COVID 백신을 위한 3단계 실험에 참여한 텍사스에 본사를 둔 계약자인 벤타비아 리서치그룹(Ventavia Research Group)의 전 직원인 부룩 잭슨(Brook Jackson)이다.
부룩은 벤타비아가 "데이터를 '눈이 보이지 않는' 환자, 불충분한 교육을 받은 백신 치료제를 사용했으며 최종 시험 중 하나 동안 부작용에 대한 후속 조치가 느렸다"고 주장하는 계정을 BMJ에 제공했다.
TGA는 연말까지 5세에서 11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 크레딧: AAP
벤타비아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비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 회사가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
"고발인은 2020년 9월에 약 2주 동안 고용되었고, 그녀의 직무 책임의 어떤 부분도 문제가 되고 있는 임상 실험과 관련이 없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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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npaper.tistory.com/98899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허술하게 진행됐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화이자의 공식 입장과 해외 허가청이 어떻게 조치하는지 여부를 일단 확인해 후속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화이자는 이 의혹과 관련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만 알려졌다.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는 지난 2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 허점이 있었으며, 임상시험을 맡은 벤타비아 리서치그룹이 이를 수차례 지적한 직원을 해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임상시험에 대해 폭로한 사람은 벤타비아에서 임상시험 감시관으로 일했던 브룩 잭슨이다. 그는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이 데이터 관리와 무결성 문제, 환자 안전 문제 등에서 허술하다는 점을 인지해 상급자에게 반복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에 대한 증거들을 문서화해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여러 번 이메일로 제보했지만 역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다음날 벤타비아는 잭슨을 해고했다.
결국 잭슨은 BMJ에 회사 내부 문서 수십 개와 사진, 음성녹음 파일 등이 든 이메일을 BMJ에 보내 이같은 내용을 제보했다. 그는 "벤타비아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데이터를 위조하고, 아마추어 백신 접종자를 고용했으며 임상시험이 끝날 때까지 참가자에게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맹검법을 어겼다"고 폭로했다. 또한 임상 3상에서 일부 참가자에게 3등급 이상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가 제보한 임상시험의 문제점은 12가지나 됐다.
이런 제보가 들어왔음에도 FDA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이때 벤타비아 임상시험에 대한 제보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현재 화이자는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부스터샷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역시 벤타비아가 맡고 있다.
지난 8일 랄프 르네 라이너르트 글로벌 화이자 백신사업부 의학부 사장은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에서 "(잭슨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백신 데이터는 실제 임상 결과와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화이자의 공식 입장과 해외 허가청에서 조치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식약처를 중심으로 해당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정보가 다소 제한적이라서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는 데 애로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화이자에서 공식 입장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 문제가 제기된 영국 등 외국에서의 허가청의 입장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을 좀 살펴보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후속해서 알려드릴 부분이 있으면 식약처를 중심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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