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stroke) 그리고 혈전(Blood clot)의 증상들

 

[뇌졸중 증상]

 

구급차 부르고, 편한 곳에 눕혀야

 

   뇌졸중에 의해 뇌가 손상되면 손상되는 부위에 따라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지나치게 증가해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 중 가장 흔한 것부터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할 경우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신마비(편마비)=오른쪽 뇌는 우리 몸의 왼쪽 팔다리의 움직임을, 왼쪽 뇌는 오른쪽 팔다리의 움직임을 관장하므로 뇌의 특정 부분이 손상되면 주로 반신마비가 발생한다. 그러나 위치에 따라서 손가락에만 마비가 생기거나, 얼굴 안면 근육의 마비만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신마비나 의식장애 등은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이다  MedicineNet

 

구음장애(발음장애)

발음이 어둔해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팔, 다리의 마비와 함께 나타난다.

 

안면(얼굴)마비

얼굴의 한쪽 근육이 약해지면 약해진 쪽으로 입이 돌아간다. 마비의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입이 돌아가지는 않지만, 얼굴이 약간 일그러져 보이기도 한다.

 

실어증

주로 왼쪽 뇌에 위치하고 있는 언어중추가 손상되면 실어증이 발생한다. 정신이 멀쩡하고 발음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면서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실어증도 발생할 수 있어서 정신분열증 환자와 혼돈을 일으키기도 한다.

 

반신 감각장애

반신마비와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마비의 증상이 없이 감각 장애만 발생하기도 한다.

 

시야장애

눈을 통해서 들어온 각종 정보가 다양한 경로를 거쳐 뇌의 후두엽에서 인지되는데, 이 경로중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시야장애를 유발한다. 반신마비처럼 오른쪽 뇌의 경우에는 좌측 시야장애, 왼쪽 뇌의 손상으로는 우측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복시

눈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조직이 손상되는 경우에는 사물이 두 개로 겹쳐보이는 복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실조

마비는 없는데도 손, 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심한 경우에는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게 된다.

 

어지럼증

소뇌나 뇌간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복시나 운동실조와 함께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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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장애

자극을 주어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한지 수 시간 이내는 뇌병변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조기 치료를 통해서 뇌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이뤄진 연구들에 의하면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환자의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의 표준 치료가 되고 있다. 또한 동맥내 혈전제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일부 뇌졸중 전문 치료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는 주요 동맥이 혈전에 의해서 막혀서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에는 직접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시술들을 통해서 뇌졸중 환자의 후유장애 정도를 크게 줄이고 있다. 다만, 이런 시술은 출혈의 부작용과 뇌졸중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필요하므로 이런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가야 가능하다. ‘뇌졸중 119’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우리 주변에서 시술이 가능한 의료기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다.

 

뇌졸중으로 인해서 마비가 있거나 감각 저하가 있으면, 관절손상, 피부손상, 흡인성폐렴의 가능성이 높고 이런 손상이 동반되면 환자의 예후가 나쁘므로 이를 방지해야 한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으면 편한 곳에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압박되는 곳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폐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이물질이 기도로 흡인되지 않도록 하고 응급구조대에 연락하여 환자를 후송하여야 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12/2021101201064.html

 

 

 

[혈전 증상]

 

    피떡으로도 불리는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혈관 내피의 손상이나 염증, 동맥 경화 등에 의한 이상, 혈액의 정체,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에 그 국소에서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또는 막아 혈류를 가로막거나 아주 멈추게 하거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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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벽에서 벗겨져 하류의 혈관을 막아 그 부분의 장애를 일으킨다. 심장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근경색, 뇌에 생기면 뇌 혈전이다.

 

혈전이 몸속을 떠돌다 폐에 자리 잡으면 폐색전증을 일으켜 사망 위험을 높인다. 이런 혈전이 심각해지기 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액티브비트닷컴’이 소개한 혈전의 일반적 증상 7가지를 알아본다.

 

1. 극도의 피로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이나 탈진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 팔이나 다리, 뇌, 복부, 가슴 등에 혈전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

 

2. 종아리 통증

혈전이 다리에 생겼을 때는 종아리 통증이 발생한다. 마치 쥐가 난 것처럼 느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심부정맥 혈전증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육 경련은 갑자기 나타나 몇 분간만 지속되지만 혈전으로 인한 종아리 통증은 서서히 일어나 수일 혹은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

 

3. 호흡 곤란

혈전이 폐로 이동을 하면 숨이 가빠지며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 계속되면서 숨쉬기 힘든 증상은 폐색전증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경고 징후일수 있다. 폐색전증이 의심되면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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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슴 통증

폐색전증은 다리에 위치한 깊은 부위의 정맥(심부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우심방, 우심실을 경유하여 폐의 혈관으로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폐색전증 증상 중 하나는 가슴 통증과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때문에 깊게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이런 증상은 폐색전증 위험을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심장 주변에도 혈전이 있다는 신호로서 심장마비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발열, 식은땀

신장(콩팥)에 혈전이 생기면 몸에서 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전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고혈압이나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6. 현기증

가슴 통증과 숨 가쁨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현기증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혈전의 신호 중 하나다.

 

7. 심장박동 수 증가

폐색전증의 또 다른 경고 신호는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숨 가쁨, 계속되는 기침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 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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