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에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첫 추진 ㅣ 지하수 보전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1' 온라인 개최 [환경부]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서울·대구시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사업 착수회의 개최

우리나라 제안으로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에서 결의안 채택, 2022년부터 1년간 시범사업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최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이사회에서 승인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를 내년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추진한다.

* UNESCO Intergovernmental Hydraulic Program(IHP):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인류의 복지를 위해 1964년에 유네스코 총회 결의로 설립

** (사업 영문명) Seal of Excellence for Urban Water Management 

 

 

이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9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및 대구광역시와 인증제도 시범사업 착수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한국위원회*가 제안하여 올해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제도다.

*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에 효율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수문·수자원 기술 개발 및 국제사회 확산을 통해 국내외 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목적으로 환경부에 설치한 기구 (공동위원장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 정관수 충남대 교수) 

 

 

이 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물과 인간 정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 자문사로 참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물과학국과 함께 인증제도에 필요한 평가 도구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2022년부터 1년간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는 2019년 9월 제58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준이사회에서 인증제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 2022년 1단계(시범사업), △ 2023년 2단계(본사업)를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1단계 시범사업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과 대구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평가한다.

 

수질 안정성 평가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에서 각각 위촉한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인증평가팀이 참여하며, 이들 국제 인증평가팀은 상수원과 정수장을 포함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관리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은 국제 인증평가팀의 수질 안전성 평가와 수돗물 운영관리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유네스코 검증위원회와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부터 A+++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되어 회원국들과 추진성과를 공유하며, 제도의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여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는 2단계 본사업을 2023년 이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번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가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자체와 함께 제도 도입의 국제적인 타당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 결의안 채택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물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유엔 회원국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신영 물산업협력과 044-201-7633 환경부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발을 비롯해 

영상 특강, 기업전시, 공모전 등 다채로운 비대면 행사 마련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통합 물관리 시대에 발맞추어 지하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하수의 다양한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1' 행사를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건전한 물순환 회복으로 건강하게 누리는 지하수'라는 주제로 관련 누리집(www.groundwaterkorea.or.kr)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와 함께 지하수 분야의 행정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

 

 

우수 지자체 3곳은 충남 천안시(최우수상), 경기 고양시(우수상), 경기 시흥시(장려상)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하수 전문성, 시설 관리, 주민 서비스, 우수사례 등 총 28개 평가항목에 대해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이들 지자체에 환경부 장관상 및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누리집에서는 건전한 물순환 회복을 위한 개선 방향, 지하수 수질 관리 및 지하수의 다양한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영상 특강과 함께 관련 업계 종사자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하수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또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하수를 주제로 한 이야기(스토리텔링) 공모전 및 다섯자 짧은 글 글짓기 등 깜짝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홍보 영상을 통해 방치공 찾기 운동(캠페인)과 물 부족을 겪는 섬 지역을 위한 지하 저류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알린다.

 

아울러, 지하수 관련 13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전시관을  운영하여 지하수 산업 소개 및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다양한 업계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지하수 분야 발전에 공헌한 산·학·연 업무유공자 10명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농업, 공업, 생활 용수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 활용되는 지하수의 다양한 역할과 건전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정책방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자 토양지하수과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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