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건설경기 전망 [건설산업연구원]
2022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214.8조원을 기록할 전망임(<표 1> 참조).
건설수주는 지난 2020년에 16.9% 증가한 194.1조원을 기록하였음. 2021년에도 10.5% 증가한 214.4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2022년에도 0.2% 소폭 증가한 214.8조원으로 명목 금액상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임.
올해의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일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다만, 자재와 금융비용 등의 상승 영향으로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발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 수주는 SOC 예산이 증가하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한국판 뉴딜 사업 등의 영향으로 0.9% 증가할 전망임.
2021년 SOC 예산(안)이 27.5조원으로 전년 대비 1.0조원 증가하였는데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특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SOC 사업 예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여 도로와 철도 등의 사업이 2021년보다 활발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2022년 3월에 대통령선거가 있고 6월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특히 지방선거 이후에 공약 이행을 위하여 일부 사업이 조정될 수 있어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공종별로 공공토목과 주택은 양호할 전망이지만, 그동안 양호했던 공공 비주택 건축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민간 수주는 토목과 주택 수주는 증가하지만, 비주택 건축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할 전망임.
민간 토목 수주의 경우 석유가격 상승과 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국내 플랜트 수주가 증가하고 민자수주가 일부 증가하여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
주택 수주는 2021년에 전년 대비 감소하며 주춤하였는데, 2022년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활발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비주택 건축 수주의 경우 반도체 경기가 양호한 영향으로 2021년에 수주가 크게 증가하였지만, 2022년에는 금리상승과 반도체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건산연 박철한, 김성환, 손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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