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스마트로봇자동화 첫 철골생산에 성공 ㅣ 멕시코 '도스 보카스 프로젝트'에 첫 모듈 출항

 

   삼성엔지니어링이 스마트로봇자동화를 통한 첫 철골생산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마트 철골제작공장(Smart Steel Shop)"의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제작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하식에는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청우중공업 허철옥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 등은 작년 12월 철골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후 개발에 매진, 지난 7월 자동화 설비 개발을 완료했고, 성능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출하된 철골제품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자동화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철골 제작 완전자동화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기존의 철골생산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거나 일부 공정에서의 반자동기기가 활용되고 있어 자동화가 시급했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도면의 3D 자동화 및 철판(Plate)∙형강(Beam)의 조립과 용접 공정 자동화에 성공했으며(1단계), 선행공정인 철판과 형강의 가공(타공∙절삭∙개선) 자동화 및 생산시설 확충(2단계)은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함으로써 철골 제작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핵심 자재인 철골과 배관 모두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앞선 6월 삼성엔지니어링은 배관 제작 자동화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 현재 주요 프로젝트들에 공급하고 있다. 철골과 배관은 각각 플랜트의 뼈대와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인 만큼 자동화를 통해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 등 EPC 수행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로봇자동화는 그간의 혁신과 투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로봇자동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홍보팀

 


 

최대 수주사업 전망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사업인 멕시코 '도스 보카스 프로젝트'(DBNR·Dos Bocas New Refinery project)에 설치될 모듈의 첫 출항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냉각용 열교환기가 탑재된 '파이프 랙'(pipe rack·플랜트의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지지 구조물) 모듈 등 6개 모듈로, 총 무게가 4천800t에 달해 중형차 3천300대의 무게와 맞먹는다.

 

멕시코 '도스 보카스 프로젝트'(DBNR·Dos Bocas New Refinery project) 현장 ogj.com edited by kcontents

 

모듈을 실은 배는 지난 5일 경남 고성을 출발해 태평양을 거쳐 멕시코 도스보카스까지 1만6천km에 걸친 약 50일(파나마 운하 대기 시간 포함)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현장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제작소에서 사전에 모듈을 제작·조립한 후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모듈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DBNR 프로젝트는 이런 모듈화의 활용을 극대화해 총 4만t, 58개의 모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듈 싣고 멕시코 도스보카스로 출항하는 배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도스보카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한 금액은 총 4조5천억원에 달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Tabasco) 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DBNR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모듈 실은 배 해상 운송 경로

 

모듈 싣고 정박 중인 배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6개 패키지 가운데 2번(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과 3번(중질유 촉매 분해 공정 설비) 작업을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기본설계(FEED)에서 지난해 본공사인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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