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비만, 무증상 심근 손상 위험 높아"

 

 

   장기간 과체중이었거나 비만한 사람은 무증상 심근 손상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근은 심장에 있는 두꺼운 근육을 말한다.

 

노르웨이 오슬로대·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 센터 등 공동 연구팀은 9739명의 참가자를 약 40년간 추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네 차례 방문한 후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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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네 번째 방문에서 비만 그룹과 과체중 그룹의 심장 트로포닌 I (cTnI) 농도가 높아질 위험이 각각 70%, 27% 증가했다. 비만 그룹은 정상 체중 그룹보다 cTnI 농도가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트로포닌 수치는 무증상 심근 손상의 매우 민감한 지표로, 나쁜 심혈관 건강을 예측한다. 트로포닌은 심장 근육이 손상됐을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단백질로 알려졌다.

 

연구의 저자인 매그너스 나크렘 링바켄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기간 비만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심부전 등 심각한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선 체중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과학회지(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21/20211021013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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