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좋은 점도 있네!...중동 건설산업, 코로나 덕에 디지털 전환 급가속화

 

코로나 대유행이 디지털 전환 가속, 수행방식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시도

코로나 대유행, 생산성 하락, 국제유가의 변동성 등이 중동 시장에서 위협요인으로 작용

 

중동 건설시장에서도 건설사업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참여자 간의 통합 요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이를 실현하는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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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동 지역의 디지털화 추진 상황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음.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는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다수의 국가는 디지털 기술 적용이 더딘 상황임.

 

MEED의 분석에 따르면 수행 중인 전체 사업에서 디지털 건설기술을 활용하는 비중이 25% 이하 인 사업은 37.5%, 25~49%는 22.95%, 50~75%는 20.3%, 모든 사업이 디지털 건설기술을 활용하는 비중은 14.6%로 조사됨. 

 

국가별 2021년 계획 또는 진행 중인 사업 규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포함해 1조 1,373억 달러, UAE가 5,885억 달러, 이집트가 3,611억 달러, 쿠웨이트가 1,632억 달러 순임.

 

 

모든 사업이 디지털 건설기술 적용의 대상이 되는 사업이지만 국가별 활용 수준에는 차이가 있음

 

 

중동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코로나가 촉매제 역할

MEED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 단계는 시공단계(56%)로 조사됨.

 

이어 설계(52%),운영 및 유지보수(38%),문서화(29%),프리콘(29%),계획(25%)순임.

 

지난 2년 동안 중동 지역 건설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한 디지털 건설기술은 BIM(2.76)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대부분 사업에 BI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이어 클라우드(2.71), 모바일 기기(2.66),드론(2.48),사물인터넷 장착 장비(2.19),증강현실(2.12)순으로 조사됨.

 

 

 

코로나19 대유행은 중동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제

MEED의 분석에 따르면 중동 국가 중 UAE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3.68/5.0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3.1), 카타르(2.96), 바레인(2.52), 오만(2.5), 쿠웨이트(2.5),이집트(2.14)로 조사됨

 

중동 지역의 주요 국가들도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근본적인 동기는 프로젝트 수행 방식의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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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BIM,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실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MEED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중동에서도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활용이 부족한 진출 기업 경우 시장에서 생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함.

손태홍(연구위원ㆍthsohn@cerik.re.kr) 건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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