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조성 영흥도에 '영흥 제2대교' 건설 추진 ㅣ 레고랜드 테마파크 연계 교통망 구축차질...재정사업 교량 건설 우선 추진

 

하반기 절차 착수

2400억 투입 계획

 

   인천 폐기물을 별도로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를 영흥도에 조성하려는 인천시가 올 하반기부터 '영흥 제2대교' 건설 절차에 착수한다.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대책으로 2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인데, 시는 이르면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2영흥대교 건설 구간인 안산시와의 협의는 후속 절차로 미뤄졌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영흥 제2대교 건설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건설 계획을 검토하고, 교통 수요 예측을 비롯한 경제적·정책성 타당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공사 시행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환경 보전 계획 등도 용역 과정에서 구체화한다.

 

 

용역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용역비 13억원은 지난 6월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2025년 1월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행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흥 제2대교 건설 계획은 지난 3월 자체 매립지(가칭 인천에코랜드) 최종 후보지 발표와 동시에 공개됐다. 시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인센티브 일환으로 영흥도 십리포와 경기 안산시 대부동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2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영흥 제2대교 건설을 통해 인천 내륙에서 영흥도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올해 안에 관련 용역과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빠르게, 안전하게 영흥 제2대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행정구역상 제2영흥대교가 지나는 안산시와의 협의는 후순위로 미뤄졌다. 시는 영흥 주민에게 배포될 예정인 자체 매립지 홍보 책자를 통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한 개략적인 검토 후 관계기관 협의 추진”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안산시는 자체 매립지 발표 직후 “인근 시·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긴급 현안으로 용역비가 추경으로 편성됐지만, 착수 시기도 불투명하다. 영흥 주민에게 배포되는 책자에는 용역 기간이 '2021년 9월부터'로 제시됐는데, 담당 부서인 도로과는 여전히 용역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발주할 예정”이라며 “안산시와의 협의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강원도·춘천시, 2차로 교량건설 추진

잔여 2차로 건설 국비 확보 예정

사업비 30% 춘천시 부담안 가닥

 

    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이 불발,레고랜드 테마파크 연계 교통망 구축에 차질(본지 6월14일자 2면)이 우려된 가운데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방비 600억원을 투입,도 재정사업으로 2차로 교량 건설을 우선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와 춘천시는 내년 상반기 레고랜드 공식개장에 대비할 방침이다.잔여 2차로 교량 건설엔 국비 지원을 추진,2025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15일 본지 취재결과,강원도는 최근 ‘레고랜드 연계 및 분산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면대교 건설공사 조기 추진계획’을 수립,올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서면대교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도 재정사업으로 ‘서면대교 2차로 교량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비 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4차로 계획 중 잔여 2차로 교량은 국비 지원을 추진한다.도 재정사업으로 2차로 교량 건설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은 향후 서면대교 개통에 따른 교통량·경제성 등을 감안했을 때 4차로 개설이 사실상 불확실하다는 예측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춘천시와 공조,지방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도 재정사업 부담액은 총사업비(1244억원)의 절반 가량이다.당초 사업비 부담비율(30%)을 상회한다.

 

2차로 교량 건설사업은 턴키시공(설계·시공 일괄 추진)으로 추진된다.총 15개월(기본계획 6개월·타당성조사 6개월·중앙투자심사 3개월)내 행정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레고랜드 개장이 가시화 돼 도와 춘천시가 서면대교 건설사업 조기착공에 공조하기로 한 가운데 최대 관건은 지방비 확보다.

 

도는 춘천시와 사업비 분담안을 마련,180억원(30%) 가량을 춘천시가 부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서면대교 건설 이후,유지관리권은 향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진행될 타당성조사용역 및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올해 1억2000만원 가량의 추경 편성도 검토 중이다.서면대교 조기 착공을 위한 턴키발주 등 최소 착공비 3억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도는 조기 추진계획서를 통해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통한 강원북부권,레고랜드테마파크 등 교통연계 및 분산 교통망을 조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원주국토관리청은 도와의 사전협의에서 도로법 등에 따라 지방비 우선 투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명원 kdpmw@kado.net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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