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만에 매진되는 '조성진' 신드롬...전국 7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 시작
카테고리 없음2021. 9. 4. 10:55
5년 만 다시 쇼팽 앨범 발매 기념 공연
한국 최초 쇼팽 콩쿨 우승자
"음악가로서 성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어렵네요. 아직도 배워가는 입장인데 마흔 살이든 쉰 살이든 똑같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완성됐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성숙해진 느낌
피아니스트 조성진(27)은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이 어떤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는데요.
간담회는 조성진이 5년 만에 다시 쇼팽 앨범을 발매한 것을 기념해 오는 4~18일 7개 도시에서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여는 것에 맞춰 마련됐습니다. 국내 무대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인데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때는 연주 스타일이 지금과 달랐을 것 같은데 경직된 느낌이 있었다"며 "콩쿠르 이후 훨씬 더 자유롭게 내 음악을 할 수 있었다. 좋은 음악가들과 연주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리사이틀 투어의 앙코르 성격인 18일 예술의전당 무대는 네이버TV를 통해서도 중계됩니다.
조성진은 "코로나19로 다음 연주가 언제인지 모르니까 새로운 곡을 익히려고 해도 손에 잘 안 붙었다. 시험공부를 하는데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는 느낌"이라며 "관객의 소중함을 알고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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