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자는 이유 VIDEO:The reasons why they sleep with open eye
여성의 자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남성
최모(30)씨는 며칠 전 출장가는 기차를 탔다가 깜짝 놀랄 일을 겪었다. 자리가 여의치 않아 마주보는 중앙 좌석에 앉았는데, 반대편에 앉은 여성이 눈을 뜨고 자고 있는 것. 처음엔 최씨를 계속 쳐다보는 줄 알고 놀랐는데 다시 보니 눈을 뜬 채로 잠든 상태였다.
최씨가 기차에서 본 여성처럼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은 채 잠에 드는 현상을 ‘토안증세’, ‘토끼눈증’ 이라고 한다. 토안증세는 주로 쌍꺼풀 수술을 여러 차례 받거나 처진 눈꺼풀을 위로 올려주는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경우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을 반복적으로 받아서 눈 주변의 근육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눈이 크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사람, 눈이 큰 영유아들은 피곤할 때 자주 토안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피곤하면 눈꺼풀의 근육이 눈 전체를 다 덮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눈이 커서 나타나는 등의 일시적인 토안증세는 특별히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토안증세가 지속되거나, 자는 동안 눈의 검은 자위가 보일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안과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토안증세가 심한 경우 눈물의 양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안구가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각막이 손상되고 결막염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만약 토안 증세가 잦다면. 잠들기 전에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고 자거나 수면안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8020602157
[생존 본능]
고양이는 왜 눈을 뜨고 잘까?
가끔 여름이는 눈을 뜨고 잔다. 코까지 골면 금상첨화다. 표정이 무섭기도 하지만 잠에 취해 허우적거리는 것만 같아 귀엽고, 못 생겼다.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계신 여름이. 정말 귀여운데 이런 사진 올려도 되나 싶다. 미안해 여름아
여름이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눈 뜨고 잘 때가 있다.
지인 분의 고양이 들깨. 너한테도 미안하다
과연 고양이들은 왜 눈을 뜨고 자는 걸까?
그 답은 바로 '경계'다.
고양이는 잠든 후 30분까지는 조그마한 자극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렘수면 상태에 있다.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형상으로 가끔은 한쪽 눈만을 뜨고 자는 반구수면을 하기도 한다. 뇌의 반쪽만 잠이 들고 나른 한 쪽은 경계를 늦추지 않아서다.
잠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귀엽지만 못 생긴 버릇이다. 집사들은 항상 반려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한 쪽 눈만 뜨고 자는 고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와 조류 등 고등 척추동물은 매일 잠을 잔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면 참 이상한 일이다. 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물속에서 사는 돌고래의 경우 이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돌고래가 인간처럼 수 시간 동안 죽은 듯이 잠을 잔다면, 물에 빠져 죽거나 다른 동물의 습격을 받아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돌고래는 정말 특이하게 헤엄을 치면서 잠을 자는 것이 가능하다.
큰 돌고래는 한 번 잠을 잘 때 뇌의 반쪽씩 교대로 잠을 잔다. 오른쪽 뇌가 수면상태일땐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을 감고 있을 때는 왼쪽 뇌가 수면상태가 된다. 이렇게 반쪽씩 자면서 계속 헤엄을 칠 수 있다.
반쪽 잠은 조류도 마찬가지이다. 철새는 공중을 날면서 육지로 내려오지 않고 오래동안 비행하는데, 역시 돌고래처럼 두 눈을 교대로 감으면서 자는 것으로 보인다.
기린도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선 채로 잠을 자는데, 돌고래와 같이 반쪽 잠을 잔다.
돌고래의 뇌는 반씩 교대로 잔다.
Why Dolphins Sleep With One EYE OPEN? | How do Dolphin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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