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무서워 에어콘 두고 땀 흘리는 사람들...요금 절약 팁

 

한국동서발전,  '슬기로운 절약생활' 발표

 

   무더위만큼이나 전기요금이 무서운 계절이 여름이다. 

 

월말 다가올 전기요금 고지서를 생각하면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는 도시괴담이 아니더라도 쉽사리 에어컨과 선풍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 한국동서발전은 조금이나마 전기요금 부담을 덜자는 차원에서 일상 속 전기에너지 절약 팁을 담은 '슬기로운 절약생활'을 발표했다.

 

 

에어컨 시작은 세게, 송풍기능·선풍기 활용

여름철 전기요금 공포의 주인공 에어컨은 시작부터 세게 트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강풍 모드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실내온도를 낮추는 게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에어컨 전기요금은 실외기 사용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도)가 되면 송풍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된다.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주는 것 역시 전기료를 20~30% 줄이는 팁이다. 에어컨 필터가 지저분하면 냉방효율을 떨어트리는 만큼 2주마다 중성세제로 가볍게 씻어 주는 게 좋다.

 

냉동실은 가득 채우고 냉장실은 60%만

냉장고 사용시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게 효율적이다. 냉동된 식품이나 얼음 등이 주변 제품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공간이 남는다면 아이스팩이나 얼린 페트평으로 채워넣는 게 좋다고 한다. 반면 냉장실은 냉기 순환을 위해 60%만 채우는 게 전력 효율을 올리는 길이다. 여름철 냉동실 적정온도는 영하 15℃, 냉장실은 5~6℃를 유지해야 한다

 

 

전기밥솥에 밥 오래두지 마세요. 세탁은 찬물로

장시간 전기밥솥 보온을 사용하는 것 역시 전기요금 상승을 유발한다. 보온이 6시간을 넘으면 취사 이상으로 전력이 소모된다. 취사 후 용기에 덜어 냉동보관한 뒤 1그릇분량씩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게 효율적이다. 세탁기는 전력의 90%가 물을 데우는 에너지로 소비된다. 40℃ 이하 물로 세착하면 고온 세탁에 비해 전기 에너지가 3분의 1가량 절약된다. 이밖에 TV를 끌 때 TV와 셋톱박스 플러그를 함께 뽑으면 월 4.35㎾h(키로와트시)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세종=김훈남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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