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골프 스윙 팁
김규태의 레벨업 골프
美셔플레의 그립 연습
그립은 클럽과 우리의 몸을 이어주는 중요한 기술이다. 좋은 그립이어야 힘이 클럽에 잘 전달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스윙이 개인의 체형에 따라 모두 다르듯, 그립도 손의 크기와 체형에 따라 다양하다. 개인마다 그립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클럽헤드를 스퀘어로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젠더 셔플레(미국)의 연습방법을 소개한다. 장갑을 포장한 케이스, 골프공 상자 등 직각으로 된 물건만 준비하면 된다. 사진①, ②처럼 연습하는 자리에 케이스, 상자를 놓고 고정한다. 샷을 하기 전 클럽헤드를 케이스 옆면에 대고 클럽이 완벽하게 스퀘어가 되도록 한다. 클럽을 스퀘어로 하고, 자신이 평소에 잡는 그립을 잡는다. 사진③처럼 그립을 잘 고정한 상태에서 스윙한다. 특히 초·중급자는 반복을 통해 스퀘어 그립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 좋다. 올바르게 클럽을 잡는 것부터 반복해 연습해야 코스에 나가 방향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다. 상급자는 라운드 전날 연습 일정에 이를 포함해 체크한 후 라운드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립을 한 번 잡고 공을 수차례 반복적으로 치는 사람이 많다. 공을 여러 번 타격하면 충격으로 그립이 조금씩 바뀐다. 따라서 공을 칠 때마다 꼭 그립을 다시 잡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립 기술을 응용하면 구질을 쉽게 바꿀 수도 있다.
그립을 잡을 때 스퀘어 기준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클럽헤드를 조금씩 돌리면 공의 구질에 변화가 생긴다. 많은 선수가 스탠스를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클럽헤드를 열거나 닫으며 그립을 바꿔 잡는다. 클럽헤드를 돌려놓고 잡았을 때 공이 휘는 정도를 체크하면서 연습하면 코스 공략은 훨씬 쉬워진다. 코스에 있는 워터 해저드 또는 아웃오브바운스(OB) 등을 잘 피해 갈 수 있다.
클럽헤드를 스퀘어로 잡는 습관을 들이고, 조금씩 열거나 닫으면서 자신만의 구질을 완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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