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다 죽은 사람 398명...이 사람들은 안 맞았어도 죽을 사람들인가?
백신 맞고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2년 동안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 2천여명
백신 맞다 죽은 사람 39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9∼20일 이틀간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3천280건(아스트라제네카 2천553건, 얀센 439건, 화이자 288건)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19일 2천399건, 20일 881건이다.
이 중 사망신고는 8명 추가됐다. 이 중 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3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았으며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3건 늘었다. 3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97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14건, 얀센 12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3천172건은 접종 부위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6만7천2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천794만6천801건)의 0.37%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5만1천355건, 화이자 1만2천244건, 얀센 3천677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46%, 얀센 백신이 0.33%, 화이자 백신이 0.22% 정도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298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6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21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98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97건(아스트라제네카 261건, 화이자 91건, 얀센 45건)이고,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천634건(아스트라제네카 1천679건, 화이자 847건, 얀센 108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1%인 6만3천947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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