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 참사] 아직도 이런 실수를...오스트리아 방문 독일 국기 대신 올려

 

4년을 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총체적 무능의 정권

 

남아공 대통령 사진 가위질에 이어

이번에 오스트리아 국가 모독

(편집자주)

 

 

 

청와대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니라 독일 국기를 올린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전날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문 대통령이)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마지막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이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을 만나 “아직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청와대는 이런 소식을 전하며 한국 국기와 함께 독일 국기를 올렸다. 오스트리아 국기를 올려야 했는데, 잘못 올린 것이다. 오스트리아 국기는 위에서부터 빨강·하양·빨강 순서로 돼 있지만, 독일 국기는 검정·빨강·노랑 순이다.  

 

  독일 국기를 올린 청와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댓글. 인스타그램 캡처

 

댓글에는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인데 국기는 독일이네”, “독일 국기를 오스트리아 국기로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그러자 청와대는 실수를 인지하고 국기를 수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와 시차가 커 야근자가 작업을 했는데,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사진도 논란이 됐다. 정부는 지난 13일 ‘대한민국 정부’ 계정으로 페이스북 등에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G7과 초청국 정상들의 기념촬영 사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맨 앞 줄에 선 사진이다.

 

그런데 정부가 올린 사진에는 원본 기념사진과 달리 앞 줄 맨 왼편에 서 있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잘려져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을 가운데로 당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라는 의심도 나왔다.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있었다. 

 

남아공 대통령이 잘린 페이스북(왼쪽)과 이후 수정된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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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논란이 일자 사진 게시 15시간만에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까지 나온 사진으로 수정했다. ‘대한민국 정부’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했고, 사진을 편집한 실무진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에선 개최지 소개 영상에 서울이 아닌 평양 위성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외교부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영상 제작사 측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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