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꼭 알아야 할 국민연금 혜택들

 

노후 효자는 국민연금이란 말이 있다. 이렇게 든든한 국민연금이 예기치 못한 일로 외부에서 압류가 들어오면 낭패다. 또한 나이 들면 의료비가 쏠쏠하지만 직업이 없고 신용도가 낮다 보니 빌릴 곳도 마땅찮다. 두 가지 모두 해결 방법이 있다. 국민연금 수급자라면 알아야 할 알뜰 정보를 소개한다.

 

국민연금 안심통장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빚을 지게 된다. 일이 잘 풀리면 다행이지만 빚을 다 갚지 못하면 빚쟁이는 각종 소송 이후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게 된다. 

 

연금도 금융자산이니 압류대상에 들어갈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연금은 예외다. 채무자의 기본적인 생계는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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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채권자가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압류를 신청할 수 없다는 뜻이지, 연금이 지급된 일반 은행 계좌를 압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다. 은행 계좌는 개인의 예금채권이기에 입금된 국민연금은 압류될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에서는 ‘안심통장’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안심통장은 법원의 압류명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계좌다. 국민연금만 매월 185만원 한도 내에서 입금할 수 있다. 다른 연금은 안 된다. 

 

185만원은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월 185만원이 넘으면 초과분은 다른 개인 통장으로 지급받아야 한다. 

 

안심통장은 22개 금융기관을 방문해 개설할 수 있다. 통장 개설 후 공단에 연금을 신청할 때, 이 계좌로 지급 요청을 하면 된다. 기존에 다른 계좌로 받고 있다면 안심통장으로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실버론

박모(62)씨는 최근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다. 치과에서 11개의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다. 견적이 2000만원 가량 나왔다. 만 65세가 안 돼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박씨는 자금 마련을 고민하다 연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실버론을 알게 됐다. 덕분에 500만원을 급히 대출해 빌려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9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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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아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인층의 대출부담을 최소화하고자 2012년 시행됐다. 

 

자신이 받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내(최고 1000만원)에서 실 필요금액을 빌릴 수 있다. 가령 매월 30만원(연간 360만원)의 국민연금(노령연금)을 타고 있는 경우, 실제 소요된 의료비가 800만원 이더라도 720만원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을 적용한다. 올 1분기 이자율은 1.27%였다. 최대 5년 원금 균등분할방식으로 갚되, 거치 1~2년을 선택하면 상환기간이 최장 7년으로 늘어난다.

 

국민연금증 카드

국민연금증 카드란 국민연금 수급자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기능에, 60세 이상 실버 세대를 겨냥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쇼핑부터 주유, 보청기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더해져 있다. 기능에 따라 신용·체크·일반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혜택

https://m.bccard.com/app/mobileweb/CardDetail.do?exec=cardDetail&cardGdsNo=1000023769

 

카드 혜택이 각 금융기관마다 다르기에 미리 상담받은 후 신청하면 된다.

 

혜택 은행

우리카드(은행), 신한카드(은행), 농협은행 총 3곳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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