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마스크 벗고 놀러나가는데...부끄러운 접종률 2.3%’ K방역의 민낯..."맞을 백신도 없어"

 

빠른 경제 회복을 목표로 전 세계가 참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전쟁’에서 한국은 완패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3%로, 이스라엘(61.5%)·영국(47.3%)·미국(35.7%)·유럽연합(EU·15.3%) 등에 크게 못 미친다. 느린 접종 속도 만큼 경제 회복, 일상 복귀의 시점도 경쟁국들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백신 주권이 없는 한국은 마음대로 접종 속도를 높여 경쟁국을 따라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조선비즈는 백신 전쟁 전까지만 해도 선진적인 ‘K방역’을 자랑하던 한국이 뒤처지게 된 원인을 찾고 전문가 진단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필요한 대책을 총 3편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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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밤 영국 런던의 주점 거리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왼쪽)과 하루 전인 12일 유흥시설 영업 금지 조치가 시행돼 한산한 서울 강남역 인근의 거리. /AFP연합뉴스(왼쪽), 연합뉴스(오른쪽)

 

지난 12일(현지시각) 밤 영국 맨체스터의 한 주점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음주를 즐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래픽=정다운

 

정부의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보라색은 이미 도입한 물량, 붉은색은 도입하기로 한 물량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1회 접종 기준 총 1200만명분을 확보해 남김없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전문]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3/2021041302298.html

 

 

마스크 벗고 일상 되찾은 '접종 선진국'들

백신 접종률 이스라엘 62%·영국 47%·미국 36%⋯한국은 2%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성적표는 초라하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4월12일 기준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2.3%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34위다. 백신 접종률 1위는 이스라엘이다. 백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 이스라엘은 백신 확보전에 성공하면서 국민의 약 62%가 백신을 맞았다. 마스크를 벗고 따뜻한 봄을 만끽하는 이스라엘 국민의 모습이 지구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접종률 약 47%로 2위를 기록한 영국은 4월12일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7월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것이 영국의 목표다. 칠레에 이어 접종률 36%로 4위를 기록한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코로나19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계획이다. 인구 75%가 백신을 맞는 최초의 국가가 되기 위해 미국은 하루 400만 회씩 접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따뜻한 봄 만끽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과감했다. 효과는 차치하더라도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던 때인 지난해 12월19일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약 900만 명밖에 안 되는 국민이 심각한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한 셈이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접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각국은 이스라엘을 백신 효과와 이상 반응의 시험대로 삼았다. 그리고 약 110일이 지난 현재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이후의 삶을 보여주는 나라가 됐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4월12일 기준 이스라엘에서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국민의 비율은 약 62%(530만 명)에 달한다. 2회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57%다. 뉴욕타임스는 4월5일 '팬데믹 이후의 삶이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이스라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스라엘의 경제는 거의 재개됐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가 봉쇄를 완화한 4월12일 시민들이 런던 소호의 주점과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식사하고 있다.ⓒAP연합

 

세계 언론은 마스크를 벗고 공원과 야외 카페에서 봄을 만끽하는 이스라엘 국민의 모습을 게재했다. 또 클럽에서 열린 공연에서 환호하는 젊은이들, 식당에서 식사하는 가족 등 모두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었다.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 국민은 스마트폰으로 '그린 패스(Green Pass)'를 내려받은 후 식당, 호텔, 경기장, 교회, 스포츠센터, 수영장, 영화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름휴가를 위해 그리스와 조지아 등 외국 휴양지를 소개하는 TV 광고까지 등장했다. 이스라엘은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최근 마스크 없이 실외 훈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집단면역 시험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백신 선구매에 나선 이스라엘은 접종 정보 일부를 화이자 측에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백신 물량을 조기에 확보했다. 백신 확보, 접종, 봉쇄 해제 타이밍 등 모든 면에서 이스라엘은 세계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12일부터 일상 회복한 영국

영국 국민도 4월12일부터 야외 식당과 술집에서 마스크 없이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이 "모델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영국은 4월12일 집단면역에 도달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다. UCL의 주장에 따르면 영국은 면역을 지닌 국민의 비율이 73.4%에 달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저절로 꺾이면서 면역이 없는 구성원도 보호받는다.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전문]

https://news.v.daum.net/v/2021041612010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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